"술 다신 먹지 않겠다" 뒤늦은 반성...이웃 흉기 살인 50대, 선처 호소

"술 다신 먹지 않겠다" 뒤늦은 반성...이웃 흉기 살인 50대, 선처 호소

채태병 기자
2026.08.11 13:55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다툼을 벌인 이웃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술 끊고 평생 반성할 테니 선처해 달라"고 주장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다툼을 벌인 이웃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술 끊고 평생 반성할 테니 선처해 달라"고 주장했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다툼을 벌인 이웃 주민을 흉기로 살해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술 끊고 평생 반성할 테니 선처해 달라"고 주장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광주고법 제2형사부는 이날 살인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씨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열었다.

A씨는 지난 2월4일 전남광주 여수시 한 아파트 상가 앞 노상에서 술을 마시던 중 이웃인 50대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와 B씨는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웃 사이로, 사건 당일 우연히 만나 갈등을 빚었다. B씨가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구입해 와 "찔러 보라"며 시비를 걸자, 격분한 A씨는 자기 집에서 흉기를 챙겨 나와 범행을 저질렀다.

흉기에 목 부위를 찔린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과다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A씨는 1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A씨와 검찰은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냈다.

항소심 재판에서 A씨 측은 "죽을죄를 지은 것에 대해 수사 단계부터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 중이다"라며 "술을 다신 먹지 않고 평생을 반성할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피고인은 폭력 범죄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결국 살인 범행에까지 이르렀다"며 "피해자 유족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슬픔과 상처 속에 살아가는 만큼 A씨에게 엄중한 처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A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25일 오후 2시 광주고법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채태병 기자

안녕하세요. 채태병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