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올투자증권이 자회사 다올저축은행 자금을 불법으로 끌어 쓴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정수 다올저축은행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1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김 대표를 지난 6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대표는 현재까지 최소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22년 10월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유동성 위기를 겪은 다올투자증권이 은행 자산 약 3000억원을 끌어온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당시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다올저축은행 지분 60% 이상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현행법은 상호저축은행이 대주주에 신용이나 자금을 빌려주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다올투자증권과 다올투자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금융감독원의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