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성급 호텔서 프러포즈" 남친 반전, 반반 청구서 내밀었다...결국 파혼

"5성급 호텔서 프러포즈" 남친 반전, 반반 청구서 내밀었다...결국 파혼

김소영 기자
2026.10.21 04:30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남자친구가 프러포즈 비용까지 절반을 요구해 결국 파혼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자친구가 프러포즈 비용까지 절반을 요구해 결국 파혼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남자친구와 데이트 비용을 반씩 부담해 온 여성이 프러포즈 비용까지 절반을 내라는 요구에 결국 파혼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반반 결혼하자고 노래를 부르던 전 남자친구가 프러포즈 비용도 n분의 1을 요구해서 파혼했다'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평소 남자친구 B씨와 데이트통장을 써 왔다며 "나도 벌 만큼 벌고, 또 같이 쓰는 거니까 별 불만이 없었다"며 "결혼 얘기 오갈 때도 (B씨가) 집값과 혼수 반반씩 하자길래 예상했던 일이라 그러자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어느 날 B씨가 호캉스를 하자며 A씨를 5성급 호텔로 이끌었다. B씨가 미리 예약한 방엔 꽃길과 풍선, 네온사인에 케이크까지 SNS(소셜미디어)에서만 보던 프러포즈 현장이 준비돼 있었다고 한다.

A씨는 "(B씨가) 이벤트 업체 불러서 제대로 꾸몄길래 살짝 감동 받고 눈물도 찔끔 났다"며 "사진도 수백장 찍어주고 본인도 뿌듯해하길래 그래도 날 많이 좋아하나 싶었다"고 프러포즈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며칠 뒤 A씨는 B씨로부터 정산 링크를 받았다. 해당 링크엔 5성급 호텔 1박 비용과 프러포즈 이벤트에 쓰인 생화 장식, 케이크와 와인값 등을 포함한 비용을 정확히 반으로 나눈 금액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어이없어하자, B씨는 "둘이 같이 묵은 호텔이고, 둘이 결혼하려고 한 이벤트인데 혼자 다 부담하는 게 더 이상하지 않냐"는 취지로 말했다.

크게 실망한 A씨는 프러포즈 금액 절반을 송금한 뒤 B씨에게 이별을 고했다. 그러자 B씨는 "평소 쿨한 척 반반 하자더니 프러포즈 공짜로 받으려는 속셈이었냐", "이렇게 계산적인 줄 몰랐다" 등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하다 하다 프러포즈 반반은 처음 본다", "연인 사이에서 반반씩 내다 보면 누가 더 많이 먹는지도 따지게 되더라", "어떻게 매번 정확히 나누겠나. 서로 더 양보하며 챙기는 게 가족" 등 반응을 보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