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3·4위전 중계포기 SBS '이중성' 논란

여자월드컵 3·4위전 중계포기 SBS '이중성' 논란

배준희 기자
2010.08.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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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남아공 월드컵을 독점 중계하며 '어설픈 중계'등으로 비난받았던 SBS가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SBS는 지난달 13일부터 열리고 있는 2010 U-20(만20세 이하)독일 여자월드컵 경기 중 멕시코와의 8강전과 독일과의 4강전만 공중파를 통해 중계했다. SBS가 오늘 오후 7시(한국시각)에 열리는 3ㆍ4위전은 케이블 채널 SBS스포츠를 통해서만 위성 생중계하기로 하자 네티즌들은 SBS측의 이중성을 집중 비판하고 나섰다.

SBS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승리를 거듭하며 관심이 집중되자 지난달 29일 열린 독일과의 준결승전 경기는 이날 오후 11시 5분에 편성돼 있던 '한밤의 TV 연예'를 결방하면서 까지 생중계했다. SBS는 이 경기중계를 위해 2010남아공 월드컵 주요 경기 중계를 맡았던 차범근과 배성재 아나운서를 투입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자축구대표팀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1대5로 패하자 또 다시 공중파 중계를 포기한 것. 대표팀 스트라이커 지소연 선수 등의 홈페이지에 응원 댓글을 남기던 네티즌들은 자신들의 블로그 등에 "SBS측이 상업성을 이유로 3ㆍ4위전 공중파 중계를 포기한 게 아니냐"며 비판적인 글을 올리고 있다.

SBS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이 끝난 후 SBS스포츠를 통해 '열정의 31일', '환희와 탄식'등 다양한 결산 프로그램을 방영했다. 독일 여자월드컵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SBS가 남자월드컵에 버금가는 또 다른 결산 프로그램을 준비할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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