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20 여자월드컵 3위, 지소연 실버볼·실버슈 '영예'

속보 韓 U20 여자월드컵 3위, 지소연 실버볼·실버슈 '영예'

김동하 기자
2010.08.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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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독일 우승… 韓 FIFA월드컵 사상 최고성적

한국 여자축구가 콜롬비아를 꺾고 사상 최초 월드컵 3위에 올랐다. 지소연 선수는 '실버볼'과 '실버슈'를 동시에 타는 영예를 얻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오후 7시부터 독일에서 열린 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U20) 3-4위 결정전에서 후반 4분 지소연(19·한양여대)의 선취골을 잘 지켜 3위를 확정졌다. 이로써 태극낭자들은 남자 국가대표팀이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거둔 4강 신화를 넘어서는 위업을 달성했다.

일명 '지메시'로 불리는 지소연 선수는 이로써 대회 6경기 동안 8호골을 몰아넣었다.

한국은 전반부터 8개의 슈팅, 3개의 유효슈팅을 날리며 주도권을 장악했다. 이후 후반 4분 만에 지소연은 권은솜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키며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지소연은 최우수선수상 ‘골든볼’의 강력한 후보로도 올랐지만, 실버볼을 차지하는데 만족해야했다. 득점 1위 '골든슈'와 최우수선수 '골든볼'는 10골을 넣은 독일 알렉산드라 포프(19·FCR뒤스부르크)가 차지했다.

우승은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라간 개최국 독일에게 돌아갔다. 독일은 이날 나이지리아와의 결승에서 전반 8분 포프의 결승골과 후반 종료직전 킴 쿨리크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승리했다.

지소연 선수는 1991년 2월 21일생으로 161cm의 키에 50kg의 몸무게를 갖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25회 베오그라드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여자축구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FIFA 홈페이지를 통해 지소연을 극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블래터 회장은 "한국이 이번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건 분명 놀랍고 유쾌한 일"이라며 "한국은 매력 있는 경기를 펼쳤고 기술이 뛰어나며 지소연은 플레이메이커로 많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지소연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월드컵이)끝이 아니다"며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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