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AG]男핸드볼, '도하의 恨' 풀다

[광저우AG]男핸드볼, '도하의 恨' 풀다

정영일 기자
2010.11.26 22:44

결승 이란 상대로 32-28로 금메달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도하 아시안 게임 '편파판정'의 한을 풀었다.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6일 중국 후아시 체육관에서 열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핸드볼 결승전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수 위의 경기를 펼치며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최종 게임스코어는 32-28.

'세계 최강' 한국 대표팀은 전반부터 이란 대표팀을 압도했다. 한국은 전반을 16-9라는 큰 점수차로 앞서나갔다. 윤경신을 중심으로 하는 폭발적인 공격력과 짜임새 있는 수비 앞에서 이란 선수들은 실수를 연발했다.

후반 들어 이란이 추격전에 나섰다. 우리 팀의 공격이 후반 10분대까지 1골의 추가골에 그친 틈을 타 이란은 점수 차를 좁혀왔다. 그러나 박찬혁 골키퍼가 잇따라 선방하고 윤경신이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후반 20분 경 다시 점수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이란에게 역전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란은 점수차가 10점 이상으로 벌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공격을 이어왔다. 종료 3분여를 앞둔 상황에서는 이란이 4점차까지 따라왔지만, 우리 팀은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졌다.

앞서 우리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41-19라는 큰 점수차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한 했고, 이란은 준결승전에서 일본과 맞붙어 경기내내 끌려 다니다 막판에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전에 올라왔다.

한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2002년 부산 아시안 게임까지 5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 게임에서는 편파파정 논란에 휘말리며 메달을 따지 못했다. 특히 결승전 상대였던 이란은 지난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우리 팀에게 패배를 안겼던 팀이라 이번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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