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셀틱)의 골 예언이 잇달아 적중하면서 네티즌들은 기성용에게 ‘기스트라다무스’라는 새로운 별명을 붙여줬다.
기성용의 예언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에 벌어진 아시안 컵 조별 리그 예선 첫 경기인 바레인 전에서 시작됐다. 기성용은 바레인 전을 앞두고 동갑내기 동료 구자철(제주)의 미니홈피에 "낼 한 골 넣어라"는 응원 글을 남겼다. 구자철은 바레인 전에서 '2골'을 넣어 2대 1로 승리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지난 23일 새벽 1시에 이란과의 8강전을 앞두고는 윤빛가람(경남)의 미니홈피에 "8번이니 8강전 땐 보여주자"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란과의 8강전 때 교체 투입된 윤빛가람은 연장전에서 멋진 중거리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성용의 예언이 또 한번 적중한 것이다.
기성용이 무심코 던진 듯한 말처럼 골이 터지자 축구 팬들은 '기스트라다무스'라는 애칭까지 붙여줬다.
24일 밤 일본전을 앞두고 기성용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엔 (박)지성이 형이 골을 넣을 것 같다"고 답해 네티즌들의 기대를 모았다.
한편 25일 오후10시25분 카타르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아시안 컵 준결승 한국-일본전이 열린다.
이날 오후 3시 45분께 기성용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 가족과 국민 자존심을 위한 것이며 나를 위한 것이다. 최고의 조연이 되고싶다”며 아시안 컵 준결승전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