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부문에서 첫 금메달이 나왔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우리나라가 6개의 금메달을 기대할 정도로 강세다.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결승에서 한국의 '간판스타' 이승훈(23,한체대)이 6분25초56 아시안 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가장 마지막조인 5조에서 출발한 이승훈은 레이스 후반까지 카자흐스탄 바벤코 드미트리를 따라잡지 못하며 애를 태웠다. 하지만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역전에 성공, 2.84초 차로 바벤코를 따돌렸다.
4조에서 출발한 고병욱(21,한체대)은 청각장애의 핸디캡을 딛고 역주했지만 막판 체력저하로 아쉽게 7위에 그쳤다. 고병욱은 보청기 없이는 출발 신호를 듣지 못할 정도로 청각 장애가 심한 상태다. 그의 기록은 6분36초71였다.
한편 이승훈은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이번에 금메달을 딴 5000m를 포함해 1만m, 매스스타트(20여명이 함께 출발해 35바퀴를 도는 것), 팀 추월(3명이 한 팀이 돼 레이스를 펼치는 것) 등 4종목 4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2일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지는 매스스타트가 4관왕 달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6일에는 모태범, 고병욱, 이종우 중 2명과 함께 팀 추월 경기에 나서 한국 전력의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