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체로 출전한 이청용(23·볼턴)이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소속팀 볼턴원더러스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청용은 5일 자정(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복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0~2011시즌 29라운드 아스톤빌라와의 경기에서 후반 15분 마틴 페트로프를 대신해 투입돼 30분간 활약했다.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체력을 비축한 듯 움직임이 한결 가벼웠고 힘도 넘쳤다. 역전승에도 공헌했다.
볼턴은 끈질긴 추격을 벌인 끝에 기어이 3-2 역전승을 거뒀다. 개리 케이힐이 두 차례 동점골을 터뜨렸고 이반 클라스니치가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볼턴(10승10무9패 승점 40)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11승6무11패 승점 39)을 끌어내리고 6위로 도약했다.
골은 아스톤빌라가 먼저 넣었다. 전반 15분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문으로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수비수가 있었지만 감각적인 움직임으로 빈틈을 노렸고 성공했다.
볼턴은 0-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시간에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케이힐이 멋진 헤딩슛으로 아스톤빌라의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톤빌라가 달아나면 볼턴이 추격하는 양상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아스톤빌라의 마크 얼브라이튼이 후반 19분 도망가는 골을 넣자 볼턴도 곧장 반격했다.
첫 골의 주인공인 케이힐이 후반 30분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열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아스톤빌라 입장에선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던 페널티킥 찬스를 날린 것이 아쉬웠다. 아스톤빌라는 2-1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애슐리 영이 놓쳤다. 볼턴의 골키퍼 유시 야스켈라이넨이 선방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양팀은 2-2로 팽팽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다. 볼턴이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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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은 후반 41분 클라스니치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 오른 공을 그대로 왼발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FC의 기성용(22)은 해밀턴 아카데미컬과의 29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 활약,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승리를 거둔 셀틱(21승4무3패 승점 67)은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