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사나이' 송대남, 정훈 감독과 특별 인연 화제

'불굴의사나이' 송대남, 정훈 감독과 특별 인연 화제

이슈팀 김우람 기자
2012.08.02 09:08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확정지은후 맞절하는 송대남-정훈감독
▲금메달을 확정지은후 맞절하는 송대남-정훈감독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송대남과 정훈 대표팀 감독과의 인연이 화제다.

송대남은 1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 결승에서 쿠바의 아슬레이 곤살레스를 연장접전 끝에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불굴의 사나이' 송대남(33, 남양주시청)은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90kg급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정훈 대표팀 감독에게 달려갔다.

경기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경기 도중 퇴장 당했던 정훈 감독도 이미 송대남을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송대남과 정훈 감독은 마주 안은 채 뜨거운 눈물을 흘렸고 송대남은 정훈 감독에게 큰절을 올리기까지 했다.

이는 그동안 정훈 감독이 두 차례의 올림픽 출전 좌절과 무릎 수술 등으로 유도를 포기하려 했던 송대남을 붙잡아 줬던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였다.

사실 송대남과 정훈 감독은 단순한 스승과 제자 관계가 아닌 동서지간이다.

송대남은 정훈 감독의 막내 처제와 연애 3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 사이에 정훈감독이 직접 중매를 선 사연까지 알려져 화제가 됐다.

정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 끝나고 선수촌에서 송대남을 만났는데 무척 성실하고 착실 하더라"라며 "그래서 내가 중간에 중매를 섰다. 아들이 이제 석 달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그는 "사실 송대남 선수가 저한테 욕도 많이 먹고 혼도 많이 났다"면서 "결혼 한 뒤 처자식이 생기면서 압박감이 더 심해진 것 같았다. 매일 밤 11~12시까지 죽어라 연습하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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