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즈가 2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리오가 3회에만 6실점으로 무너지며 3-8로 패했다.
경기 후 이만수 감독은 "완패였다. SK팬들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타자들이 5회까지 안타 하나 밖에 쳐주지 못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이 감독은 "1회초에 기회가 왔었다. 하지만 그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까웠다"고 이야기했다. SK는 1회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2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지만 박정권이 중견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나고 말았다.
이 감독은 마리오에 대해 "1,2회 잘 던졌으나 3회 흔들렸다. 조동찬에게 풀카운트 끝에 안타를 맞은 뒤 진갑용의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 때 흔들린 것 같다"고 말하면서 "타격감이 좋지 않은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준 장면도 아쉬웠다. 2사 만루에서 최영필은 준비가 돼있었지만 최형우에게 만루홈런을 맞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경기는 거기서 끝났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감독은 "상대 좌완 투수에 대비해 변화를 줬지만 잘 치지 못했다. 내일(26일) 2시 선수들을 모아 간단히 미팅을 하면서 이야기를 하겠다"며 "2007년 두산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졌지만 4연승을 한 경험이 있다. 선수들에게 그것을 많이 상기시켜 주면서 3차전에는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 그래야 프로야구가 더 재미있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감독은 3차전 선발에 대해 "내일 이야기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