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2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6회 1이닝 동안 6점을 내주는 등 장단 17안타를 허용하며 8-12로 패했다. 3회초까지 6-1의 리드를 잡았지만 믿었던 불펜진들이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날 패인에 대해 "배영수의 견제 송구 하나, 진갑용의 2루 송구와 김상수의 1루 송구 플레이 등 공교롭게도 모두 김상수 쪽에서 실책이 나왔다. 아쉽다. 큰 경기는 실책으로 승부가 갈린다. 내일 잘 대비하겠다"며 3번의 실책을 패인으로 분석했다.
안지만이 7-5로 앞서던 6회 무사 1,2루에서 박재상의 투수 앞 땅볼을 병살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에 대해 류 감독은 "6회 안지만의 수비가 조금 아쉬웠다. 투수 땅볼 때 3루를 본 다음 2루로 던지는 바람에 늦었다"며 "경험이 많은 투수인데 병살로 처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안지만도 그 순간 아차 싶었나 보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믿었던 투수진이 많은 실점을 허용한 것에 대해 "투수는 언제나 두들겨 맞을 수 있다. 1,2차전을 당해 SK가 대비를 잘한 것 같다"며 "차우찬과 안지만이 이번엔 부진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계속 믿을 것이다. 우리의 필승조다. 차우찬은 2이닝 정도를 생각했는데 박진만에게 홈런포를 허용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끝으로 류 감독은 내일 경기에 대해 "중요한 경기다. 작년과 흐름이 비슷하게 가는 것 같다. 탈보트를 선발로 내보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삼성은 내일(29일)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 투수로 다승 2위 미치 탈보트를 예고했다. SK는 김광현이 출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