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명 "김동수에 2연속 빈볼…못맞히면 '단체기합'이었다" 고백

안영명 "김동수에 2연속 빈볼…못맞히면 '단체기합'이었다" 고백

전형주 기자
2022.08.24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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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수 안영명. 2015.9.16/뉴스1
= 투수 안영명. 2015.9.16/뉴스1

전 야구선수 안영명이 2007년 현대 유니콘스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발생한 빈볼 시비에 대해 해명했다. 고의로 던진 것은 맞지만, 더그아웃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명은 지난 22일 전 야구선수 심수창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야구선수 출신 해설가 김동수와 빈볼 시비를 회상했다.

안영명과 김동수의 빈볼 시비는 2006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영명은 현대와 시즌 10차전 8회 초 2사, 주자가 없는 상태에서 김동수에게 빈볼을 던졌다. 김동수가 발끈하자, 안영명은 손에서 공이 빠졌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안영명은 2구째 다시 김동수의 등에 빠른 볼을 꽂아버렸고,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김동수는 그대로 마운드로 다가가 안영명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안영명도 손으로 다가오라는 제스처를 하는 등 도발하며 맞섰다. 결국 둘은 난투극으로 나란히 퇴장당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각각 2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사진=심수창 유튜브 채널
/사진=심수창 유튜브 채널

이에 대해 안영명은 "당시 김동수 선배를 못 맞히면 단체 기합이었다"며 신인 시절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내가 신인 때 잘못 배운 게 있다. 신인 시절 타자가 장성호 선배였는데 맞히라는 사인이 났다. 몸쪽으로 던졌는데 못 맞췄다. 포수가 다시 경기를 진행하길래 그냥 평범하게 던졌다"며 "그런데 끝나고 전체 집합을 시켜놓고 나보고 못 맞췄다고 욕을 퍼붓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이게 맞혀야 끝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생각이 김동수 선배한테도 이어졌다. 맞히라는 사인이 났는데 김동수 선배가 피했다. 나는 끝내고 싶어 2구에서 또 빈볼을 던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심수창은 "우리 어릴 때는 맞히라는 사인이 나면 무조건 맞혀야 했다. 안 맞히면 욕도 먹고 벌금도 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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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전형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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