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드디어 완전체가 됐다. 시범경기라고는 하지만 신성급 선수들의 가파른 성장이 이호준(50)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문제는 타선이다.
이호준 감독은 NC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26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타순 배치가 고민이다. (박)민우를 2번으로 실험해보려고 한다"며 "(박)건우하고 붙였을 때 뒤가 조금 헐거워질 수 있는데 주전 선수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남은 나흘 동안에는 생각한 타순을 시험해보고 최종적으로 개막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NC는 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맷 데이비슨(1루수)-김휘집(3루수)-이우성(우익수)-김형준(포수)-권희동(좌익수)-최정원(중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톰슨.
가장 반가운 소식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돌아와 처음으로 완전체로 나선다는 것이다. 전날 데뷔 첫 만루홈런을 장식한 김형준과 캐나다 대표팀으로 뛰었던 데이비슨은 이미 한 차례씩 경기에 나섰지만 김주원까지 합류했다.

이 감독은 "다녀온 뒤에 별 이야기는 안했다. 고생했다고만 했다. 첫 대표팀이기도 하고 그런 큰 대회에 나갔다왔으니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다. 표정도 밝더라"며 "한 두 타석 정도 치고 내일도 그럴 것이다. 한화전에는 풀타임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형준은 WBC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전날 홈런을 때려내며 실전 공백에 대한 우려를 털었다. 이 감독은 "다행이더라. 경기 감각이 그렇게 떨어지진 않았더라"며 외국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볼 시간이 적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시범경기에서 테일러와 함께 할 날이 있으니까 맞춰보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종해, 정구범, 이준혁 등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불펜진은 더 쓸 카드가 많아졌지만 타선이 고민이다.
이 감독은 "건우가 무릎이 조금 안 좋아서 지명타자로 들어가지만 수비를 나가게 되면은 (서)호철이, (이)우성이, (권)희동이 셋 중에 한 명은 경기에 못 나간다"며 "누가 뒤에 있는 게 더 좋은가도 생각해봐야 하고 지금 그 3명이 주전 경쟁을 한다고 보면 된다. 그렇기에 시범경기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된다. 컨디션이 제일 좋은 선수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KT는 샘 힐리어드(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안현민(우익수)-장성우(지명타자)-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이강민(유격수)로 맞선다. 선발 투수로는 소형준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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