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올해 첫 홈런포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쏘아 올렸다.
이정후는 22일(한국 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6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정후는 전날(21일) 캔자스시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경기를 해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해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쳤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그야말로 압권이다.
8경기에 출장해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2루타 1개, 3루타 1개, 4타점 4득점, 2볼넷, 출루율 0.500, 장타율 0.727, OPS(출루율+장타율) 1.227. 특히 삼진은 단 1번도 당하지 않았다.
2024년 빅리그 무대에 데뷔한 뒤 최고 시범경기 성적이다. 2024시즌에는 13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1홈런 5타점 OPS 0.911, 2025시즌에는 14경기에서 타율 0.250(36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 OPS 0.829의 성적을 각각 냈다. 그리고 올해에는 비록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출전으로 인해 경기 수는 줄어들었지만,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날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샌프란시스코가 6-0 리드를 잡은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이정후는 클리블랜드 우완 선발 태너 바이비를 상대로 3구째 93.3마일(약 150.2㎞) 한가운데 속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정규시즌까지 포함해 지난해 9월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6개월 만에 홈런을 때려낸 순간이었다.
홈런을 때려내기 이전 타석에서도 좋은 타구 질을 보여준 이정후다. 1회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 이어 3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여기서 이정후는 바이비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어 맷 채프먼의 적시 2타점 2루타 때 홈까지 밟으며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이정후는 6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에 10-7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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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2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이정후는 아쉽게 예기치 못한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리고 2025시즌 이정후는 부상 없이 풀 시즌을 소화했다.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출루율 0.327 장타율 0.407, OPS(출루율+장타율) 0.734의 성적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제 오는 23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4일과 25일에는 멕시코 팀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와 2연전을 끝으로 최종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른다. 오는 26일 9시 5분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2026시즌 개막전에 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