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역시 최강' 덴마크 유력... 북마케도니아 4-0 완파→유럽 PO 결승 선착

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역시 최강' 덴마크 유력... 북마케도니아 4-0 완파→유럽 PO 결승 선착

박건도 기자
2026.03.27 06:4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상대가 덴마크, 아일랜드, 체코 세 팀으로 압축되었다. 덴마크는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하며 유럽 플레이오프(PO) 결승에 선착했고, 아일랜드와 체코는 2-2 무승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12일 유럽 PO 패스D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며, 코칭스태프는 상대국 전력 분석을 위해 UEFA 플레이오프 현장을 방문했다.
나폴리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오른쪽)이 북마케도니아전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나폴리 공격수 라스무스 호일룬(오른쪽)이 북마케도니아전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상대가 덴마크와 아일랜드, 체코 세 팀으로 압축됐다. 홍명보호는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승자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패스D에 속한 4개국 중 덴마크가 먼저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아일랜드와 체코는 혈투 끝에 연장전에 돌입했다.

덴마크는 27일 오전 4시 45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유럽축구연맹(UEFA) 준결승에서 북마케도니아를 4-0으로 완파했다. 전반전을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채 마친 덴마크는 후반 들어 화력을 집중했다. 후반 4분 미켈 담스고르(브렌트포드)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고, 후반 13분과 14분에는 구스타브 이삭센(라치오)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30분 크리스티안 뇌르고르(아스널)가 쐐기포를 터뜨리며 대승을 완성했다.

아일랜드와 체코의 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D패스 경기 중. /AFPBBNews=뉴스1
아일랜드와 체코의 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D패스 경기 중. /AFPBBNews=뉴스1

같은 시각 체코 프라하의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아일랜드와 체코의 UEFA 패스D 준결승 경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전후반 90분을 2-2 무승부로 마쳤다. 아일랜드는 전반 19분 트로이 패럿(AZ 알크마르)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전반 23분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을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체코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7분 파트리크 시크(바이어 레버쿠젠)가 페널티킥 만회골을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한 체코는 후반 4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디슬라브 크레이치(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은 곧바로 연장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이번 UEFA 플레이오프는 유럽 예선 각 조 2위 12개국과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기반으로 한 4개국 등 총 16팀이 참가했다. 이들은 4팀씩 4개 패스로 나뉘어 토너먼트를 치르고 각 패스의 최종 승자만이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한다. 그중 패스D는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본선 첫 상대가 결정되는 곳으로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덴마크와 북마케도니아의 북중미월드컵 유럽 D패스 경기 중. /AFPBBNews=뉴스1
덴마크와 북마케도니아의 북중미월드컵 유럽 D패스 경기 중. /AFPBBNews=뉴스1

덴마크는 FIFA 랭킹 21위로 패스D에서 가장 유력한 월드컵 본선 진출 후보로 손꼽힌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마르세유) 등 베테랑들이 미드필드진에 포진했고, 뇌르고르, 담스고르, 라스무스 호일룬(나폴리) 등이 핵심 전력으로 활약 중이다. 이에 맞서는 아일랜드는 퀴빈 켈러허(브렌트퍼드), 제이크 오브라이언(에버턴)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와 트로이 패럿(AZ)의 득점력을 앞세운다. 체코 역시 시크를 비롯해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블라디미르 쿠파(호펜하임) 등 호화 라인업을 앞세워 역전 결승행을 노리고 있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북마케도니아는 엘리프 엘마스(나폴리), 스톨레 디미트리에프스키(발렌시아) 등 빅리거를 보유한 복병이었다. 예선에서 벨기에와 두 차례 무승부를 거두는 등 끈끈한 모습을 보였지만, 끝내 덴마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홍명보호의 북중미 월드컵 첫 상대 후보는 덴마크와 아일랜드-체코 경기 승자로 압축됐다. 패스D 최종 승자는 오는 4월 1일 단판 승부로 치러지는 결승전에서 결정된다.

홍명보호는 오는 28일 코트디부아르, 1일 오스트리아와 A매치 2연전을 위해 유럽에 체류 중이다. 홍명보호 코칭스태프와 분석관들은 이번 UEFA 플레이오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대국들의 전력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북마케도니아와 경기 중 함께 골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덴마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북마케도니아와 경기 중 함께 골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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