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산전수전 다 겪은 팀" 가투소, 이탈리아 언론들 흥분과 극찬에도 긴장

"보스니아, 산전수전 다 겪은 팀" 가투소, 이탈리아 언론들 흥분과 극찬에도 긴장

OSEN 제공
2026.03.27 20:47
젠나로 가투소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A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산드로 토날리의 선제골과 모이세 킨의 쐐기포로 승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가투소 감독은 언론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다음 상대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경험 많고 수비가 단단한 팀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OSEN=강필주 기자]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이 북아일랜드라는 큰산을 넘으면서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졌지만 사령탑은 여전히 긴장을 풀지 않았다.

젠나로 가투소(48)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뉴발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A 준결승에서 북아일랜드를 2-0으로 꺾었다.

이탈리아는 산드로 토날리의 선제골과 모이세 킨의 쐐기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0-0으로 잘 풀리지 않았던 경기였지만 이탈리아는 선제골과 도움을 잇따라 기록한 토날리의 활약 속에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제 이탈리아는 2전 3기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18 러시아, 2022 카타르 두 대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해 역대 월드컵 우승 2위(4회) 국가로서의 자존심이 바닥에 떨어진 바 있다.

이제 이탈리아는 오는 4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가질 유럽 PO 패스A 결승 무대에서 이기기만 하면 12년 동안 꿈에 그리던 월드컵 본선 무대에 당당히 합류할 수 있다.

이탈리아 매체들은 난리가 났다.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탈리아, 예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됐다, 이탈리아 결승행"이라고 제목을 달았다.

또 '투토스포르트'는 "이제 시작이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면서 이탈리아가 남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맞대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숨을 돌린 가투소 감독은 경기 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제니차의 빌리노 폴레 경기장으로 향하기 전 "분위기가 뜨거울 것이다. 다만 카디프로 갔더라도 비슷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보스니아 팀에는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고, 웨일스와는 매우 다르다"면서 "보스니아는 수비를 단단히 잠그고 공격수에 의존한다. 오늘 밤 경기와 마찬가지로 또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가투소 감독은 "북아일랜드도 우리를 놀라게 했다. 훨씬 더 수직적인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패스를 돌리려 했다"며 "15~20분이 지나서야 그것을 파악하고 더 잘 움직였다. 전반전 우리 멘탈리티와 전술은 원하던 것이 아니었다"고 반성했다.

또 그는 "눈치챘겠지만, 나는 전반에 매우 침착했다. 화도 났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가 준비한 것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공격수를 찾아야 하고 너무 깊이 내려앉으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만약 로마나 밀라노의 7만 관중 앞에서 경기를 했다면 전반전 경기력에 야유가 쏟아졌을 것"이라는 가투소 감독은 부상이 의심스러운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와 잔루카 스카마카의 회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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