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넘버 '2'다. 창원LG가 안방에서 서울SK를 완파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67-5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13일 서울 삼성전부터 4연승을 달린 선두 LG(35승 15패)는 2위 안양 정관장(32승 18패)과 격차를 3경기 차로 벌렸다.
이로써 정규리그 종료까지 단 4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LG의 1위 확정 매직넘버는 2로 줄어들었다. LG는 오는 31일 안양에서 열릴 정관장전까지 잡을 경우 구단 통산 2번째 정규리그 우승 금자탑을 쌓는다.
유기상이 LG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3점슛 5개를 포함해 19점을 퍼부으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양홍석이 17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고, 아셈 마레이는 11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칼 타마요 역시 9점 12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SK는 안영준이 19점 11리바운드, 에디 다니엘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에이스 자밀 워니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자릿수 득점(6점)에 그쳤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난타전 양상이었다. LG는 유기상과 타마요, SK는 안영준과 다니엘을 앞세워 맞섰다.

전반을 32-27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LG는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승기를 잡았다. 마레이와 타마요의 골밑 공략을 바탕으로 39-29까지 점수 차를 벌린 LG는 3쿼터 종료 1.3초 전 윤원상의 외곽포가 터지며 52-43으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 양홍석이 내외곽에서 연속 5득점을 올리며 쐐기를 박은 LG는 경기 종료 1분 48초 전 유기상의 마지막 3점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같은 시각 부산KCC는 원정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80으로 꺾고 26승 25패로 6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5승 36패로 최하위로 추락했다.
KCC는 허웅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31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를 펼쳤다. 숀 롱이 25점 13리바운드로 골밑을 폭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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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코뼈 골절을 당했던 허훈은 수술 후 마스크를 쓰고 복귀했다. 대구한국가스공사전 34분을 뛰며 6득점 8어시스트 2스틸을 올리며 건재함을 뽐냈다.
전반까지 35-44로 밀리던 KCC는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허웅은 3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1득점을 몰아치며 맹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가 27점, 샘조세프 벨란겔이 21점으로 맞섰지만, 후반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