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호의 다음 평가전 상대인 오스트리아가 한국의 무기력한 경기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스트리아 '호이테'는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대표팀의 상대가 평가전에서 무너졌다. 한국이 코트디부아르에 큰 점수 차로 패하며 의문부호를 안고 빈으로 향한다"라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영국 밀턴케인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3월 평가전 첫 번째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으나 코트디부아르의 파상 공세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코트디부아르는 주전급 선수들을 여럿 벤치에 앉혀 1.5군에 가까웠다. 한국은 골대를 세 차례 때렸지만 중원과 수비진 사이에 커다란 구멍을 드러내며 4실점했다.
홍명보호 출범 후 4골 이상 내준 건 지난해 10월 10일 안방에서 치른 브라질과의 평가전 0-5 참패 이후 두 번째다.
매체는 "한국이 놀라울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저항하는 기색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고 혹평했다.


한국의 아쉬운 선수 기용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매체는 "선수 기용 면에서도 한국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결장한 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슈퍼스타 손흥민은 교체로만 투입되었고, 전 잘츠부르크 소속이었던 황희찬은 58분만을 소화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자국 대표팀을 향해선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에 대해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를 만났다"고 평했다. 랄프 랑닉 감독이 이끄는 오스트리아는 최근 가나를 5-1로 대파하며 기세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끝으로 매체는 "한국은 불과 지난 11월 가나를 1-0으로 꺾었으나 이번에는 뼈아픈 일격을 당했다"며 두 팀의 상반된 분위기를 조명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3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두 팀의 성인 대표팀 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