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브라질전 승리에 이어 이번에는 잉글랜드를 적지에서 꺾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잉글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19위, 잉글랜드는 4위다.
이날 일본은 볼 점유율에서 30%-70%로 크게 밀렸고, 슈팅 수에서도 7-19로 크게 열세였으나 전반 중반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지난해 10월엔 홈에서 브라질을 3-2로 꺾었고, 이번엔 또 다른 우승후보인 잉글랜드마저 9만 관중 앞에서 꺾는 대이변을 잇따라 연출하며 이번 월드컵에서 다크호스로 주목받는 이유를 직접 증명해 보였다.
일본의 선제 결승골은 전반 23분에 나왔다. 일본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뒤 곧바로 빠른 역습이 전개됐다. 일본 공격수 3명이 동시에 상대 진영으로 파고들며 기회를 노렸고, 결국 나카무라 게이토(랭스)의 땅볼 패스를 미토마가 마무리했다. 마무리뿐만 아니라 역습 전개 과정 자체가 인상적이었다.
일본은 이후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지만, 반대로 전반 41분엔 일본 슈팅도 골대를 강타하는 등 잉글랜드를 상대로 위협적인 추가골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후반 잉글랜드의 파상공세를 견뎌낸 일본은 결국 잉글랜드를 적지에서 1-0으로 꺾었다. 일본이 잉글랜드를 꺾은 건 역사상 처음이다. 앞서 스코틀랜드에도 1-0으로 승리를 거둔 일본축구는 3월 유럽 원정 평가전을 2연승으로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