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MLB 평균 연봉 78억, 무려 KBO 45배라니... 연봉 1위 소토-양의지는 21배 차이

'이럴 수가' MLB 평균 연봉 78억, 무려 KBO 45배라니... 연봉 1위 소토-양의지는 21배 차이

안호근 기자
2026.04.10 12:46
AP통신은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일 기준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942명의 평균 연봉이 533만 5966달러(약 79억 3000만원)로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밝혔다. KBO리그의 평균 연봉은 1억 7536만원으로 MLB와 45배 차이가 났으며, 이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콜드게임 패배를 당한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됐다. 구단별로는 뉴욕 메츠가 4년 연속 총 연봉 1위를 차지했고, 선수 중에서는 후안 소토가 619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연봉 1위를 차지한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연봉 1위를 차지한 뉴욕 메츠의 후안 소토. /AFPBBNews=뉴스1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거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에 충격적인 콜드게임 패배를 떠안았다. 어쩌면 예정된 결과였는지 모른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KBO리그 수준보다 45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개막일 기준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942명의 평균 연봉을 공개했다. 평균 533만 5966달러(약 79억 3000만원)으로 지난해 516만 245달러(약 76억 4000만원) 대비 3.4%가 상승했다.

평균 연봉이 무려 80억원 가까이로 치솟았고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개막을 앞둔 KBO리그는 지난달 18일 신인과 외국인 선수, 아시아쿼터 선수를 제외한 529명의 평균 연봉을 집계했는데 1억 7536만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1억 6071만원보다 9.1% 상승한 역대 최고 금액이었지만 MLB와는 무려 45배나 차이가 났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LA 다저스)을 비롯해 한국계 선수인 데인 더닝(애틀랜타),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셰이 위트컴(휴스턴) 등 역대 가장 많은 빅리거가 참가했음에도 대부분 KBO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던 야구 대표팀이 메이저리그에서도 맹활약하는 선수들이 즐비한 도미니카공화국에 압도적 전력 차를 보일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커다란 연봉 차이는 곧 실력차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구단 별로는 뉴욕 메츠가 3억 5200만 달러(약 5211억 7000만원)로, 4년 연속 총 연봉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15년 7억 6500만 달러(약 1조 1328억원)에 초대형 계약을 맺은 후안 소토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메츠의 총 연봉은 가장 지출이 적은 구단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6230만 달러)보다 5배 이상이나 많은 수준이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A 다저스는 3억 1660만 달러(약 4688억 5300만원)로 2위인데 2024시즌을 앞두고 10년 7억 달러(약 1조 366억 3000만원)에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의 연봉 대부분이 지급 유예로 10년 후부터 집행되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지급 유예 없이 연평균 금액으로 계산한다면 다저스의 연봉 총액은 3억 9520만달러(약 5850억 9300만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가 2억 9720만 달러(약 4400억 500만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억 8200만 달러(약 4175억 100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억 6900만 달러(약 3982억 550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선수 중에선 소토가 6190만 달러(약 915억 9300만원)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뒤로는 코디 벨린저(양키스)가 4250만 달러(약 628억 9500만원), 잭 휠러(필라델피아)와 보 비솃(메츠)이 4200만 달러(약 621억 5600만원)로 뒤를 이었다.

KBO리그에선 양의지(두산)가 42억원으로 역대 최고 연봉을 받았지만 MLB 최고 연봉 소토와는 21배나 차이가 났다.

KBO리그 연봉 1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KBO리그 연봉 1위를 차지한 두산 베어스 양의지.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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