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도 안 맞은 황당 자유투' 져주기 논란 전희철 감독, 제재금 500만원... SK는 '경고' 징계

'링도 안 맞은 황당 자유투' 져주기 논란 전희철 감독, 제재금 500만원... SK는 '경고' 징계

박재호 기자
2026.04.10 19:25
2021~2022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전희철 서울SK 감독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2021~2022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 후 전희철 서울SK 감독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KBL 제공

이른바 '불성실 경기' 논란에 휩싸인 서울 SK 전희철 감독에게 500만원의 제재금이 부과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0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31기 제12차 재정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고의 패배 의혹이 불거진 전희철 감독에게 제재금 500만원을 징계 조치하고 소속 구단인 SK에는 경고를 내렸다.

문제가 된 경기는 지난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SK와 안양 정관장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이다. 이미 2위로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확정한 정관장과 6강 PO행을 결정지은 SK 모두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채 경기에 임했다. 정관장은 김종규, 변준형, 박지훈을 뺐고, SK 역시 자밀 워니, 김낙현, 김형빈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논란은 65-65로 팽팽하게 맞선 4쿼터 종료 13초 전에 불거졌다. SK 김명진이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는데, 특히 두 번째 자유투는 림조차 맞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SK가 6강 PO에서 부산 KCC를 피하기 위해 일부러 힘을 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이날 재정위원회에는 전희철 감독을 비롯해 상대 팀인 정관장의 유도훈 감독까지 직접 출석해 당시 상황을 해명했다.

심의 결과 KBL 측은 SK 측의 징계 사유에 대해 "감독, 구단이 충분히 소명했으나, 일부 오해의 여지가 있다는 부분이 인정되기에 이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고 밝혔다. 반면 정관장에 대해서는 "정관장은 일반적인 경기 운영이 아니라고 하기 어렵다"며 징계 대상에서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전희철 서울SK 감독. /사진=KBL 제공
전희철 서울SK 감독.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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