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와 마무리 김택연의 5아웃 세이브에 힘입어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4연패로 꼴찌 위기에 몰렸다.
두산은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3연승을 질주하면서 8승 11패 1무를 마크했다. 롯데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6승 14패에 머물렀다.
두산은 크리스 플렉센의 부상 대체 선수인 웨스 벤자민이 첫 등판을 가졌다. 박찬호(유격수) 손아섭(지명타자) 박준순(2루수) 양의지(포수) 김민석(좌익수) 카메론(우익수) 양석환(1루수) 박지훈(3루수) 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3연패에 빠진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레이예스(좌익수) 손호영(우익수) 한동희(3루수) 전준우(지명타자) 노진혁(1루수) 한태양(2루수) 손성빈(포수) 전민재(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었다.
롯데는 1회와 2회 득점 기회를 연달아 놓쳤다. 1회 2사 후 손호영과 한동희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전준우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에는 더 좋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선두타자 노진혁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한태양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손성빈의 유격수 땅볼 때 홈에서 3루 주자가 잡혔다. 첫 판정은 세이프였지만 비디오판독으로 번복됐다. 이후 전민재가 좌익수 뜬공, 황성빈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롯데는 대가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두산은 3회초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수비에서도 어리버리했다. 선두타자 양석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박지훈까지 우전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우익수로는 처음 선발 출장한 우익수 손호영이 타구를 더듬었다. 급하지도 않았는데 서두르다 공을 옆으로 흘렸고 무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후 정수빈이 1루 선상의 땅볼 타구가 절묘하게 흘렀는데 롯데 수비진의 사인이 맞지 않았다. 투수 나균안이 타구를 잡았지만 1루수와 자리가 겹쳤고 2루수 한태양은 커버가 늦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두산의 선취점이 만들어졌다.
무사 1,2루에서는 박찬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이어갔고 손아섭이 2루수 땅볼을 때리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2-0의 리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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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한국 무대 복귀전을 치르는 벤자민이 역투를 펼쳤다. 1,2회 위기를 넘기고 3,4회를 삼자범퇴로 솎아냈다. 그리고 5회 선두타자 손성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전민재를 삼진, 황성빈을 3구 삼진으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아웃카운트 1개만 처리하면 승리 요건까지 갖출 수 있었지만 두산 벤치는 레이예스 타석을 앞에 두고 교체를 단행했다. 4⅔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롯데는 두산의 불펜진이 가동되기 시작한 6회 2사 후 기회를 잡았다. 두산 이영하의 제구 난조로 기회를 만들었다. 6회 2사 후 전준우와 노진혁의 연속 볼넷, 한태양의 유격수 내야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타무라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하지만 손성빈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롯데는 겨우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전민재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7회말에도 선두타자 황성빈이 좌전안타로 출루했지만 레이예스의 유격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됐다. 롯데 선발 나균안은 더할나위 없는 피칭을 펼쳤다. 나균안은 7이닝 4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피칭을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8회초 2사 후 추가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박찬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손아섭으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사 후 박준순이 중견수 옆을 꿰뚫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면서 팀에 필요한 1점을 뽑아냈다. 3-1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선두타자 한동희의 중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대주자 장두성의 2루 도루가 나왔고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노진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3으로 추격했다.
두산은 8회 1사 1루에서 마무리 김택연을 호출했다. 김택연은 한태양을 좌익수 뜬공, 손성빈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동점 위기를 삭제했다. 그리고 9회초 정수빈이 2사 1,2루에서 롯데 필승조 박정민을 상대로 우월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김택연은 경기를 깔끔하게 매듭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