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 마땅하다” 박승규 향한 박진만의 확신…‘씬-스틸러’ 그 이유 있었다 [오!쎈 대구]

“받아 마땅하다” 박승규 향한 박진만의 확신…‘씬-스틸러’ 그 이유 있었다 [오!쎈 대구]

OSEN 제공
2026.05.02 15:03
박진만 감독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가 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 3~4월 수상자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받아 마땅하다고 평가했다. 박승규는 지난달 10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포기하고 3루까지 내달려 팀을 선택하는 투혼을 보여주며 후보에 올랐다. 박진만 감독은 박승규가 팀을 위해 희생한 선수로서 충분히 받을 만하며, 최근 경기에서도 공수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OSEN=대구, 손찬익 기자] “받아 마땅하다”.

짧지만 분명한 한마디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박승규를 향한 박진만 감독의 평가는 망설임이 없었다.

박승규는 KBO와 CGV가 공동 제정한 ‘월간 CGV 씬-스틸러상’ 3~4월 수상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씬-스틸러상’은 경기장에서 영화 같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선수뿐 아니라 구장 내 모든 구성원이 대상이 된다.

박승규가 후보에 오른 이유는 분명했다. 지난달 10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사이클링 히트까지 2루타 하나만 남겨둔 상황에서 그는 개인 기록 대신 팀을 선택했다. 2루에서 멈출 수 있는 타구였지만 과감히 3루까지 내달렸다. 223일 만의 복귀전에서 보여준 투혼, 그리고 ‘히트 포 더 팀’의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2일 한화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박승규는 팀을 위해 희생한 선수로서 충분히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후보 경쟁도 만만치 않다. SSG 박성한, LG 오지환, 한화 왕옌청 등 쟁쟁한 이름들이 함께 올랐다. 수상자는 2일 오후 3시부터 5일 자정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 100%로 결정되며, 상금 100만 원과 CGV 씨네드쉐프 무비&다이닝 패키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박진만 감독은 특유의 농담도 곁들였다. “10개 구단에서 1명 뽑는 건데 상금을 조금 더 써야 하는 것 아니냐”며 웃었다.

박승규의 존재감은 최근 경기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1일 대구 한화전에서 7회 역전 결승 투런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9회 2사에서 허인서의 안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며 공수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박진만 감독은 “초반에 끌려가던 경기였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박승규가 정말 큰 역할을 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개인 기록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선수. 그래서 더 빛나는 이름, 박승규다.

한편 삼성은 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김성윤-지명타자 최형우-1루수 르윈 디아즈-3루수 류지혁-좌익수 김헌곤-2루수 김재상-포수 김도환-유격수 양우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장찬희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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