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5이닝만 채우자 했는데..." 장찬희, 온 힘 다해 데뷔 첫 QS 달성 [오!쎈 창원]

“어떻게든 5이닝만 채우자 했는데..." 장찬희, 온 힘 다해 데뷔 첫 QS 달성 [오!쎈 창원]

OSEN 제공
2026.05.09 03:30
삼성 라이온즈의 장찬희는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3승을 거두었다. 그는 지난 등판의 부진 이후 이승민과 배찬승의 조언을 받아 5이닝을 채우겠다는 목표로 경기에 임했고, 선발 투수들의 조언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찬희는 컨디션 회복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며, 박진만 감독은 그의 투구에 박수를 보냈다.

[OSEN=창원, 손찬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슈퍼 루키’ 장찬희가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장찬희는 지난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마무리 김재윤은 9회 세 타자를 꽁꽁 묶으며 역대 6번째 개인 통산 2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NC를 4-3으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장찬희는 “지난 등판(2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 4이닝 4실점) 때 내용과 결과 모두 안 좋아서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승민이 형과 (배)찬승이 형이 ‘한 이닝 한 이닝 잘 던지는 걸 목표로 하라’고 조언해주셨다. 오늘은 어떻게든 5이닝을 채우겠다는 목표로 임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선취점을 먼저 내주셔서 편하게 던졌다. 경기 초반에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갈수록 좋아졌다”고 말했다.

장찬희는 4-0으로 앞선 6회 박민우의 우중간 2루타와 3루 도루 그리고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4점 차 이기는 상황에서 누상에 주자를 쌓는 것보다 점수를 주더라도 타자와 빨리 승부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한 그는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원태인 등 선발 투수들의 조언에 큰 힘을 얻고 있다. “제가 먼저 다가가는 성격이 아닌데 제게 몸 관리 루틴과 경기 전 준비 등 선발 투수에게 필요한 부분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잘 배우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고졸 신인이라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마운드에서 차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에 장찬희는 “제가 흥분하면 냉정하게 승부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원래 활발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엄청 차분한 건 아니다. 친구들과 대화도 잘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장찬희는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 “4월 한 달간 많이 던지다 보니 저도 모르게 체력이 떨어졌다는 게 느껴졌다. 오늘 경기 끝나고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다는 이야기를 듣고 온 힘을 다해 던졌다”.

한편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 선수는 초반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잘 이겨냈고, 이후에는 흔들림 없이 신인다운 패기와 자신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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