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치고 선발 제외' 박해민 어디 갔나, 사령탑 고민도 깊어진다 "이틀은 관리해줘야 할 것 같다" [대전 현장]

'결승타 치고 선발 제외' 박해민 어디 갔나, 사령탑 고민도 깊어진다 "이틀은 관리해줘야 할 것 같다" [대전 현장]

대전=김동윤 기자
2026.05.09 15:05
LG 트윈스 박해민은 허리 통증으로 인해 당분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염경엽 감독은 이틀 정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LG는 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박해민을 제외하고 홍창기, 이재원, 송찬의 등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또한, 선발 자원인 요니 치리노스와 손주영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고, 손주영은 전날 불펜 총력전으로 인해 이날 등판이 확정되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박해민(오른쪽)이 8회말 1사 1,3루에서 1타점 내야안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김용의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박해민(오른쪽)이 8회말 1사 1,3루에서 1타점 내야안타를 날리고 출루한 후 김용의 코치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캡틴 박해민(36)이 당분간 숨을 고른다.

LG는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날 LG는 홍창기(중견수)-구본혁(2루수)-송찬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천성호(3루수)-이재원(우익수)-박동원(포수-김성진(지명타자)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요니 치리노스.

이에 맞선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허인서(포수)-김태연(1루수)-이도윤(유격수)-황영묵(2루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왕옌청.

전날(8일) 연장 11회초 결승타로 LG의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박해민이 선발 라인업에서 아예 빠졌다. 그 자리는 우익수 홍창기가 중앙으로 이동해 메웠고, 이재원이 우익수, 송찬의가 좌익수로 우타 거포 유망주들이 코너에 배치됐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라인업을 두고 "새벽에 엄청나게 고민했다. (박)해민이는 허리에 (통증이) 올라와서 관리해야 할 것 같다. 오늘내일 이틀은 관리해보고 아니면 조금 더 길게도 보고 있다. 수비나 뛰는 건 괜찮다고 해서 경기 후반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도 대폭 변동이 있었다. 선발 자원인 요니 치리노스(33), 손주영(28)이 외야수 김주성(28)과 함께 올라왔다. 대신 포수 김민수(35), 좌완 투수 김유영(32), 내야수 손용준(26)이 말소됐다.

치리노스, 손주영은 예정된 콜업이었다. 치리노스는 올 시즌 4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다가 지난달 22일 팔꿈치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손주영은 개막 직전 오른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이제서야 실전 복귀 준비를 마쳤다.

당초 1~2점 차 지는 상황에만 나오기로 했던 손주영은 이날 등판을 확정했다. 전날 9명의 불펜 투수를 동원하는 총력전을 한 탓이었다. 김진성, 함덕주 등 2연투 한 투수와 1⅔이닝(40구)을 던진 김영우 등을 모두 제외하니 던질 투수가 마땅치 않았다.

염 감독은 "오늘(9일) 우리가 이기든 지든 손주영은 2이닝, 40구 안쪽으로 던진다. 치리노스 뒤에 바로 붙일 것이다. 2연투 한 선수나 많이 던진 (김)영우는 나가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우)강훈이는 원래 연투하면 안 되는데 어제 7개만 던져서 나올 수 있다. 지는 상황에서는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김)진수와 (배)재준이를 앞쪽에 당겨쓰고 당분간 (장)현식이가 뒤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비를 해도 끝이 없는 돌발 상황에 사령탑의 고민도 깊어진다. 염 감독은 "타순도 다시 짜고 마무리도 고민이 많다. 이렇게 가면 시즌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답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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