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호날두 '라스트 댄스' 아니다? 4년 뒤 '45세 월드컵 출전' 가능성

41세 호날두 '라스트 댄스' 아니다? 4년 뒤 '45세 월드컵 출전' 가능성

김명석 기자
2026.05.09 12:58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많은 스타플레이어들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라스트 댄스' 후보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는 호날두가 45세의 나이로 2030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호날두의 뛰어난 신체 유지, 4년 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그리고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가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했습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 /AFPBBNews=뉴스1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특히 많은 주목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라스트 댄스'가 유독 많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손흥민(34·LAFC)을 비롯해 리오넬 메시(39·인터마이애미), 모하메드 살라(34·리버풀), 루카 모드리치(41·AC밀란) 등은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월드컵 여정을 마칠 가능성이 큰 스타플레이어들로 베스트11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1985년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알나스르) 역시도 대표적인 '라스트 댄스' 후보로 꼽혀 왔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나섰던 호날두는 메시와 더불어 역대 최다 월드컵 출전인 6회 출전 기록과 함께 월드컵 커리어 여정을 마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이어졌다.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식적인 예상이기도 했다.

그런데 북중미 월드컵이 호날두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아닐 수도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축구의 상식을 뒤집고 있다"며 "이미 많은 이들이 호날두가 45세의 나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커리어의 마지막을 장식할 수도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조명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 /AFPBBNews=뉴스1

이같은 가능성이 언급되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다. 하나는 호날두가 1985년생인데도 여전히 신체 상태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석코치 출신인 르네 뮬레스틴은 "신체적으로는 30대 초반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역시도 알나스르에서 34경기에 출전해 무려 28골 4도움을 쌓았다. 비인스포츠는 "많은 선수들이 은퇴했을 나이에 그는 여전히 정상급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조명했다.

4년 뒤 월드컵이 다름 아닌 자국에서 열린다는 점도 호날두의 2030 월드컵 출전 의지를 높일 거란 전망도 나온다. 다음 월드컵은 포르투갈과 스페인, 모로코가 공동 개최한다. 여기에 장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니오르(16·알나스르)와 함께 월드컵을 누비고 싶다던 그의 꿈도 빼놓을 수 없다. 비인스포츠는 "호날두에게 2030 월드컵은 자국민들 앞에서 완벽한 고별 무대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될 수 있다. 또 아들과 함께 뛰고 싶다는 개인적인 목표는 그의 커리어 연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동기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호날두가 2030 FIFA 월드컵에 실제로 출전한다면, 호날두는 월드컵 역대 최고령 출전 기록 경신에도 도전할 수 있다. 현재 최고령 출전 기록은 이집트 대표팀의 에삼 엘하다리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세웠던 45세 161일이다. 만약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실패할 경우, 호날두가 아직 품지 못한 월드컵 우승에 마지막으로 도전하기 위한 동기부여도 더해질 수 있다.

비인스포츠는 "호날두의 전설적인 커리어에 빠져 있는 마지막 퍼즐은 월드컵 우승"이라면서 "물론 호날두의 2030 월드컵 출전 계획은 아직 공식화된 바 있다. 다만 이 가능성이 거론된다는 것만으로도 어떤 존재인지를 보여준다. 자국에서 개최되는 월드컵에 그의 이름을 외치는 경기장, 그리고 자국 팬들 앞에서의 작별 인사는 마치 영화 같은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 /AFPBBNews=뉴스1
포르투갈 국가대표 호날두.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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