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터널 워크(Tunnel Walk·경기장 입장 패션)'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한 스타 플레이어의 파격적인 의상이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코네티컷 선의 주전 센터 올리비아 넬슨 오도다(25)는 뉴욕 리버티와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속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수많은 이목을 끌었다.
이날 넬슨 오도다는 196cm(6피트 5인치)에 달하는 자신의 압도적인 피지컬을 강조하는 타이트한 오프숄더 탄 컬러(브라운 계열) 드레스를 선택했다. 특히 의상 전체가 비치는 소재로 제작되어 그녀의 탄탄한 보디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과감함을 선보였다.
커네티컷 선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해당 사진은 게시 직후 순식간에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코트 위에서는 달콤하지만, 밖에서는 치명적인 여자", "오늘로 농구 입덕했다", "길거리를 완전히 장악한 미모"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WNBA는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패션을 화보처럼 연출하는 '터널 워크'를 강력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넬슨 오도다의 이번 의상 역시 젊고 트렌디한 전 세계 팬층을 유입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벌써부터 나온다.
특히 '터널 워크'는 선수들에게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브랜딩의 기회를, 리그에는 패션 업계와 MZ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단들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선수들의 '터널 워크' 사진을 빠르게 게시한다. 구단들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MZ세대 선수들의 당당한 자기표현이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비록 소속팀인 코네티컷 선은 이날 뉴욕 리버티에 75-106으로 완패하며 아쉬운 시작을 알렸지만, 넬슨 오도다는 선발이 아닌 벤치 멤버로 출전해 정확히 14분 59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날 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오도다는 2022 WNBA 신인 드래프트로 입단한 유망주 출신으로 17세 이하 등 각급 미국 대표팀에 몸을 담은 이력이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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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데일리 메일은 "팀이 패했을지 몰라도, 이날 밤 최고의 주인공은 단연 오도다였다"며 그녀의 파격 행보를 집중 조명했다. 코트 위에서는 뛰어난 기량으로, 밖에서는 화려한 패셔니스타로 변신하는 WNBA 선수들의 '이중생활'에 팬들의 즐거운 비명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