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월드컵 한 달 앞두고 감독 '충격 사임', 아드보카트 3개월 만에 퀴라소 복귀 가능성

[오피셜] 월드컵 한 달 앞두고 감독 '충격 사임', 아드보카트 3개월 만에 퀴라소 복귀 가능성

김명석 기자
2026.05.12 11:25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퀴라소 축구 대표팀의 프레드 뤼턴 감독이 사임했다. 뤼턴 감독은 지난 2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했으나, 팀의 분위기가 꺾이고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따라 아드보카트 감독의 퀴라소 대표팀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프레드 뤼턴 감독. /AFPBBNews=뉴스1
퀴라소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프레드 뤼턴 감독. /AFPBBNews=뉴스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서는 퀴라소 축구 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대회 개막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이다.

퀴라소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프레드 뤼턴(64·네덜란드) 감독의 사임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퀴라소축구협회는 "퀴라소 축구와 선수들, 대표팀 내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뤼턴 감독과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끝에 뤼턴 감독이 자진 사임을 택했다"고 밝혔다.

앞서 퀴라소는 지난 2024년 1월 부임한 딕 아드보카트(79·네덜란드) 감독 체제로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 나서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퀴라소는 역대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가장 적은 인구 15만명의 나라다. FIFA 랭킹은 82위다.

다만 아드보카트 감독은 퀴라소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을 이끈 뒤 지난 2월 딸을 돌보기 위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놨고, 뤼턴 감독이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다만 뤼턴 감독 체제에서 퀴라소는 지난 3월 평가전에서 중국에 0-2로 완패하고, 호주에 1-5로 대패하는 등 월드컵을 앞두고 분위기가 크게 꺾였다.

이후 현지에서는 뤼턴 감독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었고, 선수단도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귀를 원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당초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아드보카트 감독의 딸도 호전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아드보카트 감독 복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당초 힐베르트 마르티나 퀴라소축구협회장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복귀설을 일축하며 "뤼턴 감독이 월드컵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으나, 사흘 만에 뤼턴 감독의 사임이 공식화되면서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 새 사령탑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2006 FIFA 독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바 있다. 당시 코치는 홍명보 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었다. 퀴라소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독일과 에콰도르, 코트디부아르와 월드컵 본선 E조에 속했다.

딕 아드보카트 전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딕 아드보카트 전 퀴라소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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