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정 신승' 박태하 감독, '귀중한 결승골' 이호재 칭찬 "압박·연계 등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인천 현장]

'인천 원정 신승' 박태하 감독, '귀중한 결승골' 이호재 칭찬 "압박·연계 등 작년보다 훨씬 좋아졌다" [인천 현장]

인천=박재호 기자
2026.05.12 21:52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전반 막판 이호재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후반 인천의 반격에도 황인재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방어로 리드를 지켜냈다. 박태하 감독은 결승골의 주인공 이호재의 경기력 향상을 칭찬하며, 팀이 순항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박태하(58)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적지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은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4경기 무패(3승1무) 신바람 행진을 이어간 포항은 승점 22(6승4무4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인천은 승점 18(5승3무6패)로 5위에서 6위로 내려갔다.

포항은 까다로운 인천 원정에서 전반 막판 찾아온 페널티킥(PK)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승골로 연결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조상혁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켰지만, 전반 종료 직전 어정원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PK를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전에는 인천의 거센 반격에 다소 고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인재 골키퍼의 놀라운 반사신경을 앞세운 선방 쇼와 수비진의 끈질긴 방어로 실점 없이 1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계속되는 빡빡한 일정으로 선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집중해 승리라는 결과를 얻어내며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먼 원정길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큰 힘을 주신 포항 팬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 플레이가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 수비에 변화를 줬다. 김동진을 위쪽으로 이동시키고, 투톱에 있던 이호재를 10번 자리로 내려 상대 미드필더진에 부담을 준 것이 주효했다"고 짚었다.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가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이호재가 12일 오후 7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이호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태한 감독은 "지난해보다 경기력이 훨씬 향상됐다. 전방 압박의 시작점을 잘 잡고 리드하는 부분이나 볼 터치, 연계 플레이 등 모든 것이 좋아졌다"며 "팀이 순항하는 데 이호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상혁에 대해 "측면보다 중앙으로 들어와 역할을 주는 게 본인 장점을 더 살릴 수 있는 '맞는 옷'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U-22 자원들에 대해서도 "20대 초반은 피지컬과 기술적으로 전혀 떨어지지 않는 연령대다.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경쟁해야만 개인과 팀 모두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태하 감독은 지금까지 팀 경기력에 대해 "아직 부족한 점도 많지만,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이 묻어나고 자신감을 얻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휴식기 전)마지막 경기를 잘 치르고, 휴식기 동안 부족한 부분을 채워 더 나은 성적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재민(가운데)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재민(가운데)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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