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았던 시즌, 이번에도 끝은 챔피언이었다... 김민재, 우승 메달 걸고 맥주잔 포효

말 많았던 시즌, 이번에도 끝은 챔피언이었다... 김민재, 우승 메달 걸고 맥주잔 포효

이원희 기자
2026.05.17 21:22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이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라운드에서 FC쾰른에 5-1 대승을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하여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그는 우승 메달을 걸고 맥주잔을 든 채 포효했으며, 뱅상 콤파니 감독에게 맥주를 쏟으려는 익살스러운 모습도 보였다.
우승 메달을 걸고 맥주잔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우승 메달을 걸고 맥주잔 세리머니를 펼치는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괴물 수비수' 김민재(30·바이에른 뮌헨)가 우승 세리머니에서 활짝 웃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FC쾰른과 홈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뮌헨은 28승5무1패(승점 89)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쳤다. 2위 도르트문트(승점 73)와 승점 차도 컸다.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의 활약이 빛났다. 케인은 전반 10분과 전반 13분 연속골을 터뜨린 뒤 팀이 3-1로 앞선 후반 24분 추가 골까지 기록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쾰른전에서 3골을 추가한 케인은 올 시즌 리그 31경기 36골을 기록, 2023년 뮌헨 이적 후 3시즌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풋몹은 케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9.7을 부여했다.

최근 부상 이슈가 있었던 김민재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해 동료들과 기쁨을 함께했다. 김민재는 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한 손에는 커다란 맥주잔을 든 채 포효했다. 중계화면에서는 김민재가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에게 맥주를 쏟아부으려는 장면도 포착됐다. 콤파니 감독은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손사래를 치며 몸을 피했고, 김민재도 알겠다는 듯 환하게 웃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오른쪽)이 동료들에게 맥주를 붓고 있다. /AFPBBNews=뉴스1
독일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오른쪽)이 동료들에게 맥주를 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사실 올 시즌 김민재에게는 쉽지 않은 시간이 이어졌다. 새롭게 가세한 조나단 타, 기존 경쟁자 다요 우파메카노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입지가 흔들렸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서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이적설까지 강하게 제기됐다. 그럼에도 김민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했고, 부상 여파 속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받아들였다.

앞서 독일 매체 메르쿠어도 지난 10일 볼프스부르크전에서 보여준 김민재의 활약상에 대해 "경기 시작 15분 만에 몬스터 태클을 보여줬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펼쳤다"고 칭찬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태클 0.9회, 인터셉트 1.6회, 클리어링 3.2회, 공중볼 경합 1.8회 승리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기록. /AFPBBNews=뉴스1, AI 제작 이미지./AFPBBNews=뉴스1
김민재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기록. /AFPBBNews=뉴스1, AI 제작 이미지./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우승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덕분에 뮌헨은 시즌 내내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했다. 동시에 일찍이 경쟁 팀들의 추격을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도 동료들과 함께 챔피언의 미소를 지었다. 시상식에서도 두 손을 번쩍 들며 기뻐했다.

그렇다고 뮌헨과 김민재의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에 올라 더블에 도전한다. 오는 24일 우승컵을 놓고 슈투트가르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민재가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또 하나의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다.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가운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가운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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