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25·이탈리아)가 또 하나의 테니스 역사를 세웠다. 자연스레 어마어마한 상금도 뒤따라오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슈퍼스타 시너가 올해 벌어들인 상금은 얼마일까. 그는 자신이 왜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인지를 계속 증명하고 있다. 2026년 GOAT(역대 최고 선수) 논쟁에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힌 그는 올해 얼마의 상금을 벌어들였을까"라며 시너의 상금 기록에 주목했다.
시너는 같은 날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ATP(남자프로테니스협회) 로마 마스터스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스퍼 루드(노르웨이)를 2-0(6-4, 6-4)으로 제압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선수가 자국에서 대회 정상에 오른 건 1976년 아드리아노 파나타 이후 50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대기록도 탄생했다. 시너는 만 24세의 나이로 ATP 마스터스 1000 9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조코비치는 만 31세에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시너의 마스터스 1000 대회 연승 기록도 34연승까지 늘어났다. 이 역시 신기록이다. 조코비치가 보유했던 종전 최고 기록(31연승)은 이미 이번 대회 8강에서 넘어섰다. 앞으로 시너의 승리 하나하나가 테니스 역사에 남을 발자취인 셈.
스포츠 바이블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팬들은 이미 시너가 얼마나 특별한 선수인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올해 지금까지 그가 이뤄낸 성과를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라며 "시너는 이번 우승과 함께 거액의 상금도 손에 넣었다. 그는 100만7165유로(약 17억 60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고 짚었다.
이로 인해 2026년 시너의 상금 총수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직 상반기도 끝나지 않았지만, 그는 벌써 우승 트로피 6개를 손에 넣었다. 3월 마스터스 1000 인디언 웰스 우승을 시작으로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 대회를 모두 제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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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덕분에 시너는 돈방석에 올랐다. 스포츠 바이블은 "시너는 코트 위 활약만으로도 엄청난 금액을 벌어들였다. 그는 로마 대회 우승으로 최근 137일 동안 대회 상금만 500만 파운드(약 10억 8000만 원) 가까이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놀랍지 않게도 이는 올해 상금 순위 1위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시너가 다가오는 프랑스 오픈에서도 우승한다면 그는 무려 240만 파운드(약 48억 3500만 원)의 상금을 추가하게 된다. 그러면 역대 누적 우승 상금 순위에서도 영국의 전설 앤디 머레이를 제치고 5위 이상으로 뛰어 오를 수 있다.
현재 시너는 커리어를 통틀어 4817만 파운드(약 970억 48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였다. 4844만 파운드(약 975억 9000만 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5위 머레이, 4위에 올라 있는 스페인 초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4867만 파운드)와도 근소한 격차다.
최근 시너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머지않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스포츠 바이블은 "시너는 두 시즌에 걸쳐(2025년 파리~2026년 로마) 마스터스1000 타이틀 6개를 연속 우승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그는 하드코트 마스터스1000 3연속 우승 직후 클레이코트 마스터스1000 3연속 우승을 기록한 역사상 첫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승률도 역대급이다. 매체는 "시너는 34연승 기간 동안 69세트 중 66세트를 따내며 세트 승률 95.7%를 기록했다. 이는 오픈 시대 이후 어떤 선수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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