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감독 "선수들 피땀 흘리며 준비, 올림픽 출전권 가능성 충분" [방이동 현장]

라미레스 감독 "선수들 피땀 흘리며 준비, 올림픽 출전권 가능성 충분" [방이동 현장]

방이동=김명석 기자
2026.05.20 15:31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은 2028 LA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자신감을 표명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20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선수들이 피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팬들의 응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6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사나예 라미레스(오른쪽)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과 남자대표팀 주장 황택의. /사진=김명석 기자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6 한국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사나예 라미레스(오른쪽)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과 남자대표팀 주장 황택의. /사진=김명석 기자

이사나예 라미레스(브라질) 남자배구 대표팀 감독이 2028 LA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라미레스 감독은 20일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6 한국 남·여 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해 LA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표팀 감독으로서 모든 시나리오를 생각해야 한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답했다.

남자배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해 출전권은 9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 우승팀에 주어진다.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은 LA올림픽 출전권, 3위 이내 입상팀엔 내년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출전권이 각각 돌아간다.

라미레스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의 준비와 훈련, 운동량을 컨트롤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후회 없이 대회에 나가서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고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것"이라며 "항상 선수들을 믿고 있다. 훈련 과정도 믿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팬분들의 응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미레스 감독은 "일본이나 이란, 중국 등 강팀이 있지만, 한국도 기술적으로 이 팀들에 근접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피땀 흘리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싸울 것을 약속드린다"고 다짐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뿐만 아니라 라미레스 감독은 "몽골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남자선수권대회는 우승을 통해 다음 대회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다시 한번 시상대에 오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6 한국 남·여 배구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자대표팀 주장 황택의(왼쪽부터),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 차상현 여자대표팀 감독, 여자대표팀 주장 강소휘. /사진=김명석 기자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2026 한국 남·여 배구대표팀 감독 기자회견에 참석한 남자대표팀 주장 황택의(왼쪽부터), 이사나예 라미레스 남자대표팀 감독, 차상현 여자대표팀 감독, 여자대표팀 주장 강소휘. /사진=김명석 기자

라미레스 감독은 대표팀 감독으로서 대회 성적뿐만 아니라 한국 남자배구의 미래를 위해서도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라미레스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 두 가지 직책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팀을 국제레벨로 올리는 것, 두 번째는 한국 배구를 돕는 것이다. 즉 어린 선수를 발굴하고 키워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표팀에도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부담감 없이 이 선수들이 대표팀에 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대표팀에 오는 건 나이가 아니라 배구 실력만으로 모인 팀이다. 퀄리티가 중요하다. 부담 없이 좋은 모습만 보여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레스 감독은 "올해도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처음 선임됐을 때 기대감이 컸다는 걸 안다. 두 번째 시즌이 힘들었던 건 부상 선수들로 인해 구성원들이 자주 바뀌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선수들의 부상 관리에 포커스를 맞췄다. 아시안게임 등 성적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황택의(KB손해보험)도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황택의는 "숫자로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이 대회를 준비하는 모든 선수와 감독님, 코치님이 얼마나 집념을 갖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대회에 나간 뒤) 귀국할 때마다 고개 숙이면서 들어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선수들과 팬들, 모든 사람들에게 떳떳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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