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5억' 코리아컵, 우승 상금 대폭 인상... '사상 첫 추춘제' 대회 전면 개편 [공식발표]

'3억→5억' 코리아컵, 우승 상금 대폭 인상... '사상 첫 추춘제' 대회 전면 개편 [공식발표]

박건도 기자
2026.05.21 17:04
대한축구협회(KFA)는 국내 성인 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코리아컵의 대회 전반을 전면 개편했다. 국제 축구 흐름에 맞춰 일정을 추춘제 형태인 2년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우승 상금을 비롯한 전체 상금 규모를 대폭 늘렸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은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총상금은 7억 1200만 원에서 11억 400만 원으로 증액됐다.
코리아컵.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코리아컵.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대한축구협회(KFA)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코리아컵의 대회 전반을 전면 개편했다. 국제 축구 흐름에 맞춰 일정을 추춘제 형태인 2년에 걸쳐 진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우승 상금을 비롯한 전체 상금 규모를 대폭 늘려 대회의 동기부여와 권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6~2027 하나은행 코리아컵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더불어 협회는 예선부터 16강까지의 경기 일정과 함께 대폭 인상된 상금 제도를 공식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단연 상금 규모의 확대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회의 권위를 높이고 참가 팀들에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총상금을 종전 7억 1200만 원에서 11억 400만 원으로 약 4억 원 가량 증액했다. 이에 따라 우승 상금은 기존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상위 라운드 진출에 따른 상금도 누적 방식으로 대폭 인상됐다. 3라운드를 거쳐 16강에 오른 팀들은 기존 400만 원에서 1000만 원씩을 받게 되고, 8강 진출 팀은 500만 원에서 1200만 원으로 늘었다. 특히 준결승(4강)에 진출하는 팀들의 상금은 당초 600만 원에서 2500만 원으로 400% 이상 파격 인상됐다.

대회 일정은 K리그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등 전반적인 국제 대회 스케줄을 반영해 유연하게 바꿨다. 올해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여파로 K리그 팀들의 후반기 일정이 매우 촘촘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처다.

전북 현대의 코리아컵 우승 당시 세리머니.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전북 현대의 코리아컵 우승 당시 세리머니.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새 시즌 코리아컵은 오는 6월 20일 예선 라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이어 1라운드는 7월 4일, 2라운드는 7월 15일, 3라운드는 7월 29일에 각각 열리며 16강전(4라운드)은 8월 19일에 치러진다. 이후 대회를 잠시 중단한 뒤 이듬해인 2027년 5월에 재개해 8강전(5월 19일), 4강전(5월 26일)을 거쳐 6월 5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르는 스케줄로 확정됐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1부터 K5리그까지 총 63개 클럽이 출격한다. K5리그 8개 팀이 예선 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리그 팀들이 라운드별로 순차 합류한다. ACL 엘리트(ACLE)에 출전하지 않는 K리그1 8개 팀은 3라운드부터 나서고, ACLE 및 플레이오프에 참여하는 K리그1 4개 팀(전북현대·대전하나시티즌·포항스틸러스·강원FC)은 16강전부터 대회를 시작한다.

특별한 예외 규정도 마련됐다. 올해를 끝으로 김천시와 연고 계약 종료가 예정된 김천 상무의 경우 내년에 열릴 8강전에 진출하더라도 연고지 변경이나 김천시의 신규 구단 창단 여부 등 경기 외적 요소와 상관없이 상무(군) 팀 자격으로 대회 참가 자격을 그대로 유지하도록 정리했다.

모든 경기는 단판 승부로 펼쳐지며 비디오 판독(VAR)은 8강전부터 도입된다. 팀당 총 5명의 교체 카드를 쓸 수 있고, 뇌진탕으로 인한 교체는 기존 교체 횟수 사용 여부와 무관하게 추가로 허용된다.

박일기 KFA 대회운영본부장은 협회를 통해 "일정 조정을 통해 참가 팀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며 "라운드별 진출 상금을 대폭 올려 우승 팀뿐만 아니라 하위 리그 팀들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도록 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성인 최강팀을 가린다는 타이틀에 걸맞은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코리아컵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리브랜딩 사업의 일환으로 새로운 엠블럼과 트로피를 제작 중이며, 이는 추후 별도로 공개할 예정이다. 대회의 8강전 이후 대진 추첨 역시 향후 별도 일정으로 실시된다.

2026~2027 코리아컵 대진표.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2026~2027 코리아컵 대진표. /사진=대한축구협회(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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