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성환 기자] 인명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천만다행이다. 자말 무시알라(23, 바이에른 뮌헨)가 고속도로에서 과속으로 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독일 'TZ'는 21일(한국시간) "무시알라가 스포츠카 사고를 일으켜 운전면허를 박탈당했다. 그는 노이비베르크 인근 A8 고속도로에서 과속 중이었고, 이로 인해 두 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2025년 무시알라에게 힘든 한 해였다. 그는 클럽 월드컵에서 선수 생활 최악의 부상(비골 골절 및 발목 탈구)을 피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또 다른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무시알라는 운전면허도 잃었다. 이유는 고속도로 사고였으며, 다행히 심각한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뮌헨 제1검찰청 대변인에 따르면 사고는 현지 시각으로 지난해 4월 13일 오후 2시경 발생했다. 당시 무시알라는 아우디 RS e-트론 GT를 몰고 어머니 카롤린을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 그의 16세 여동생도 차에 함께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속도로의 사고 지점 제한속도는 시속 120km였다. 하지만 무시알라는 속도를 높여 추월하려다 충돌을 피하지 못했고, 당시 시속은 무려 194km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각한 속도 위반이다.
다행히도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TZ는 "무시알라의 차량은 폭스바겐 골프 차량과 충돌했다. 뮌헨 출신의 30세 운전자와 26세 동승자는 가벼운 뇌진탕을 입었다. 무시알라 역시 큰 충격을 받았으며 그는 누구도 심각하게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하고 있다. 재산 피해 규모는 약 20만 유로(약 3억 5000만 원)였다"고 설명했다.
무시알라는 사고 직후 피해 차량 탑승자들과 접촉해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법적 책임까지 피할 순 없었다. 뮌헨 지방법원은 검찰 요청에 따라 그에게 '과실에 의한 도로교통 위험 초래 및 2건의 과실치상 혐의'로 벌금형과 운전면허 취소 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무시알라는 약식명령 확정 시점으로부터 9개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새로운 운전면허를 받을 수 없다. 그는 2월 중순에 운전면허가 박탈된 만큼 가을이나 돼야 다시 차를 몰고 다닐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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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무시알라는 독일 '빌트'를 통해 사고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2025년 4월 사고를 낸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한 책임 역시 당연히 내가 진다. 무엇보다 내 부주의로 인해 누구도 심각하게 다치지 않았다는 점에 감사하고 있다. 이 일에 대한 처벌과 운전 금지 조치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두 차량 모두 전손 처리되고, 중앙분리대 양측 가드레일도 손상된 만큼 천운이 따른 셈이다. 무시알라도 "이번 사고는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이후 스스로도 이를 받아들이고 극복해야 했다. 지금은 다른 사람도, 나 역시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는 점에 그저 안도하고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축구협회(DFB) 관계자들은 사고 당시부터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고, 가능한 모든 방식으로 나를 도와줬다. 그 점에도 감사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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