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7년 만에' NBA 새역사, 뉴욕 닉스 파이널 진출... 브런슨 만장일치 MVP

'무려 27년 만에' NBA 새역사, 뉴욕 닉스 파이널 진출... 브런슨 만장일치 MVP

박건도 기자
2026.05.26 14:19
뉴욕 닉스가 27년 만에 NBA 파이널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뉴욕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클리블랜드를 130-93으로 대파하며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스윕을 달성했다. 제일런 브런슨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제일런 브런슨이 동부 퍼런스 파이널 MVP를 받고 눈물을 닦고 있다. /AFPBBNews=뉴스1
제일런 브런슨이 동부 퍼런스 파이널 MVP를 받고 눈물을 닦고 있다. /AFPBBNews=뉴스1

27년 만의 새역사다. 뉴욕 닉스가 NBA 파이널 무대를 밟는다.

뉴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켓 에레나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 원정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를 130-93, 37점 차로 대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를 기록한 뉴욕은 스윕을 달성하며 1999년 이후 최초로 NBA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했다.

경기 시작 직후에는 클리블랜드가 힘을 냈다. 도노반 미첼이 팀의 첫 8득점을 책임지며 8-2 리드를 잡았고, 에반 모블리의 풋백 덩크로 17-14 우위를 이어갔다.

하지만 뉴욕은 곧바로 9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1쿼터 종료 2분 12초 전 미첼의 플로터로 클리블랜드가 26-30까지 추격해오자, 뉴욕은 이후 5분간 무려 20-0 런을 달리며 흐름을 뒤집었다.

뒤이어 뉴욕은 랜드리 샤멧이 3점슛 2개를 터뜨리는 등 벤치 자원들이 15점을 합작했다. 반면 클리블랜드는 야투 9개가 모두 빗나가고 턴오버 4개를 범하며 철저히 무너졌다. 전반에만 최대 29점 차까지 달아난 뉴욕은 68-49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에만 칼-앤서니 타운스가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이미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칼 앤서니 타운스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잇다. /AFPBBNews=뉴스1
칼 앤서니 타운스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잇다. /AFPBBNews=뉴스1

후반에도 반전은 없었다. 뉴욕은 점수 차를 최대 45점까지 벌렸다. 케니 앳킨슨 클리블랜드 감독은 4쿼터 종료 8분여를 남겨두고 주전을 모두 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7분 47초를 남기고 35점 차 리드가 이어지자, 원정 경기장을 가득 메운 뉴욕 팬들은 '닉스 인 포'를 연신 연호했다.

뉴욕은 타운스가 19점 14리바운드로 골밑을 완벽하게 지켰고, OG 아누노비가 17점, 샤멧이 벤치에서 16점을 올렸다. 미칼 브릿지스와 제일런 브런슨도 각각 15점씩 보탰다.

특히 1차전 4쿼터 대역전극을 이끌며 시리즈 흐름을 가져왔던 주장 브런슨은 콘퍼런스 파이널 4경기 동안 평균 25.5점 7.8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9%를 기록하며 단 한 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리딩을 선보이며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최우수선수)를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ESPN'에 따르면 마이크 브라운 뉴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정말 훌륭한 경기를 해줬다"며 "콘퍼런스 파이널이라는 무대에서 오펜스 리바운드와 속공으로만 65점을 뽑아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 시기에 이런 수치가 나오는 것은 정말 보기 드문 일"이라며 "뉴욕은 경기 템포를 확실하게 밀어붙이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1973년 마지막 우승 이후 통산 세 번째(1994·1999) 파이널 왕좌를 노리는 뉴욕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맞붙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현재 2-2 동점) 승자와 파이널 정상을 두고 격돌한다. 정규시즌 성적이 더 좋은 서부 승리 팀이 홈 코트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제임스 하든(왼쪽)과 제일런 브런슨. /AFPBBNews=뉴스1
제임스 하든(왼쪽)과 제일런 브런슨.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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