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진 SSG 랜더스를 구하기 위해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에이스' 김광현(38)까지 방문해 선수들에게 힘을 줬다.
SSG는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2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무려 7경기 연속으로 이기지 못한 팀 상황에서는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다.
이런 상황에서 김광현이라는 반가운 손님이 홈구장을 찾았다. 김광현은 지난 3월말 어깨 통증으로 인해 일본으로 이동, 수술을 끝내 받았다. 회복 이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팀의 연패 탈출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아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숭용 감독의 얼굴에는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가 교차했다.
SSG는 최근 투타의 엇박자와 부상 악재가 겹치며 7연패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다. 팀 분위기가 무겁게 가라앉은 상황에서 에이스의 깜짝 방문은 선수단에 힘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숭용 SS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현장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팀의 어려운 상황에서 김광현의 방문을 특별히 언급했다. 이 감독은 "오늘 (김)광현이가 쉬는 날인데 와서 동료들을 응원해주더라. 운동할 때 밖에 나와서 소리도 질러주고, 선수들하고 같이 밥도 먹으면서 힘을 보탰다"면서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까지 여러 가지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현했다.
현재 SSG는 연패 기간 매 경기 힘겨운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한 타케다 쇼타가 6이닝 4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펼쳐주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아쉽게 2-3으로 경기를 내주긴 했지만, 선발투수들이 살아나는 모습은 고무적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선발 투수진들이 조금씩 올라오는 분위기"라면서도 "연패가 길어지면 선수도, 코칭스태프도 모두 힘들어진다"라며 "오늘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며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독자들의 PICK!
한편, SSG는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에레디아(1루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오태곤(1루수)-안상현(3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좌완 외국인 투수 베니지아노다. 25일 컨디션 저하로 결장했던 오태곤의 선발 복귀가 눈에 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