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골프 전설 마크 캘커베키아(66)의 아내가 반려견에게 공격을 받아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영국 '더선'은 27일(한국시간) "캘커베키아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내 브렌다가 병상에 누워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브렌다는 얼굴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다"라고 전했다.
캘커베키아는 "우리 집 반려견인 잭 러셀 테리어 '루시'가 잠자는 시간에 아내의 얼굴을 물었다"며 "상처를 꿰매기 위해 브리바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상황이 좋지 않다"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사고 이후 해당 반려견을 어떻게 처분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캘커베키아가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퇴장당한 지 한 달여 만에 발생해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올해 66세인 그는 지난달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엄격한 '휴대전화 사용 금지' 규정을 위반해 경기장에서 쫓겨났다. 선수 시절 마스터스 코스를 18번이나 밟았던 베테랑이지만 주최 측의 규정 적용을 피하지 못했다.


캘커베키아는 당시 상황을 묻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오거스타 내셔널이나 마스터스에 대해 나쁜 말을 하고 싶지 않으니 당장 전화를 끊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마크 캘커베키아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3승을 거둔 레전드 골퍼다. 특히 1989년 로열 트룬에서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그렉 노먼, 웨인 그레이디와 연장 혈투 끝에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들어 올리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또한 그는 미국과 유럽의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 미국 대표로 네 차례(1987, 1989, 1991, 2002년)나 출전하며 미국 골프의 간판스타로 활약했다.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로 많은 팬을 거느렸던 그는 현재 시니어 무대인 PGA 투어 챔피언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