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or 페네르바체 X' 또 불붙은 김민재 이적설, 독일 기류는 ‘뮌헨 잔류’

'유벤투스 or 페네르바체 X' 또 불붙은 김민재 이적설, 독일 기류는 ‘뮌헨 잔류’

OSEN 제공
2026.05.31 00:48
김민재는 시즌 종료 후 이탈리아 복귀설, 튀르키예행, 유벤투스 관심설 등 다양한 이적설에 휩싸였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계획에도 불구하고 팀에 남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뮌헨 내부에서는 김민재가 3옵션 수비수로 분류되는 분위기지만, 김민재 개인에게는 월드컵을 앞두고 익숙한 환경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현재로서는 뮌헨 잔류가 가장 가까운 선택지로 보인다.

[OSEN=이인환 기자] 김민재의 여름은 또 시끄럽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이탈리아 복귀설, 튀르키예행, 유벤투스 관심설이 동시에 흘러나왔다.

독일 'tZ'는 30일(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매각 계획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싸울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적지 않은 부담을 짊어졌다.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는 팀 전술, 독일 무대의 속도, 잦은 일정 속 대표팀 차출까지 겹쳤다. 기대가 컸던 만큼 비판도 빨랐다. 이후 뮌헨이 중앙 수비진을 재편하면서 김민재의 입지도 전보다 복잡해졌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뮌헨 내부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조나탕 타 조합이 우선순위로 평가받고 있다. 김민재는 그 뒤를 받치는 3옵션 수비수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센터백 한 명에게는 달갑지 않은 표현이다. 그러나 빅클럽의 시즌은 선발 11명만으로 버틸 수 없다. 리그, 컵대회, 유럽 대항전, 대표팀 일정까지 겹치면 세 번째 센터백도 충분한 출전 시간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돈과 역할이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다.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 수비수 영입을 고민한다면 김민재의 연봉과 계약 기간은 자연스럽게 계산대에 오른다. 반대로 영입을 원하는 구단 입장에서도 같은 조건을 감당하기 쉽지 않다. ‘관심’과 ‘합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지금까지 나온 이적설 대부분은 이 간극을 넘지 못했다.

이탈리아 쪽 관심은 계속 거론된다. 김민재가 세리에A에서 이미 성공한 수비수라는 점이 이유다. 나폴리 우승 시즌에 보여준 대인 수비와 전진 수비는 여전히 강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의 조건은 다르다. 뮌헨이 손해를 감수해 내보낼 이유가 있어야 하고, 영입 구단은 이적료와 연봉을 동시에 맞춰야 한다. 쉽게 진행될 협상이 아니다.

김민재 개인에게도 이번 여름은 중요하다. 월드컵 이후 클럽 내 경쟁 구도가 다시 정리될 수 있고, 프리시즌에서 어떤 인상을 남기느냐에 따라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벤치로 밀린다는 전망만으로 이적을 단정하기에는 아직 변수가 많다.

대표팀에도 김민재의 거취는 작지 않은 변수다. 홍명보호는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김민재는 그 중심에 있는 선수다. 이적 협상에 휘말리면 몸 상태보다 정신적인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월드컵 직전에는 새로운 도전보다 익숙한 환경에서 컨디션을 유지하는 쪽이 나을 수도 있다.

물론 상황은 바뀔 수 있다. 뮌헨이 거액 제안을 받거나, 김민재가 출전 시간 보장을 우선순위로 올리면 협상은 다시 움직인다. 하지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김민재가 먼저 문을 열고 나가는 그림은 아니다. 이적설은 계속 돌고, 현지 매체는 이름을 올린다. 그래도 지금 김민재에게 가장 가까운 선택지는 뮌헨 잔류다. 독일 무대에서 다시 경쟁해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는 그림도 충분히 가능하다. 여름 시장은 길지만, 월드컵을 앞둔 김민재의 우선순위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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