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기대 이상의 맹활약을 펼친 홍명보호 수비수 이한범(24·FC 미트윌란)을 향한 빅리그 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는 해외 보도가 나왔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13일 영국 매체 팀 토크를 인용,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한국 축구 대표팀의 만 23세 수비수를 향한 쟁탈전이 펼쳐질 것인가. 리버풀과 첼시, 도르트문트, 나폴리 등 많은 유럽 클럽이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팀 토크는 12일(한국 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구단들이 북중미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한국 수비수 이한범을 주목하고 있다. 그는 현재 유럽 무대에서 과소평가 된 젊은 수비수 중 한 명이다. 그를 잡기 위해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 등 다수의 구단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지난 12일(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 체코(41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오현규(베식타시)의 연속 골을 앞세워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이한범은 수비수로 깜짝 선발 출장, 김민재 그리고 이기혁과 함께 스리백으로 호흡을 맞추며 한국 수비진을 이끌었다. 그리고 유럽 전역에서 구단 관계자들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그의 활약상을 면밀하게 관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FC 서울에 입단한 이한범은 2023년 8월 덴마크 명문 클럽인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그리고 올 시즌 50경기에 출장해 4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무엇보다 월드컵 개막 직전에 펼쳐진 FC 코펜하겐과 데니시컵 결승전에서는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매체는 이한범에 관해 "대표팀에서도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빠르게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당당하게 선발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는 체코의 공격수인 파트리크 쉬크를 완벽하게 묶었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현재 소식통에 따르면 이한범을 주시하고 있는 EPL 구단은 리버풀과 리즈 유나이티드,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 총 5개 구단"이라면서 "현지 스카우트들은 그의 수비력뿐만 아니라,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보여주는 침착함, 신체 조건, 다양한 전술에 빠르게 적응하는 유연함 등에 관해 높은 점수를 매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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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한범과 미트윌란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미트윌란은 이한범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만약 붙잡는 게 어렵다면, 이번 여름이 거액의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적기라 할 수 있다.
EPL 클럽만 관심이 있는 게 아니다. 매체는 "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RB 라이프치히, 그리고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프랑스 리그앙의 AS 모나코와 올림피크 리옹 등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월드는 "월드컵이 끝난 뒤 그를 영입하기 위한 쟁탈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그가 남은 월드컵 대회 기간에 추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를 영입하고자 하는 팀은 늘어날 것"이라며 주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