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발' 고우석, 2이닝 2실점했지만 삼진 무려 5개나 잡았다! 최고 구속 151㎞

'깜짝 선발' 고우석, 2이닝 2실점했지만 삼진 무려 5개나 잡았다! 최고 구속 151㎞

박수진 기자
2026.06.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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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의 고우석이 로체스터 레드윙스와의 경기에 깜짝 선발 등판해 2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고우석은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적인 구위를 선보였고 최고 구속은 151km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마감되었으며 팀은 연장 접전 끝에 5-6으로 패배했다.
역투하는 고우석. /사진=톨레도 머드헨스 공식 SNS
역투하는 고우석. /사진=톨레도 머드헨스 공식 SNS
한국 우완투수 고우석이 7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WBC 도쿄POOL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6회말  등판해 무실점 이닝을 막아내고 있다.   2026.03.0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한국 우완투수 고우석이 7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WBC 도쿄POOL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6회말 등판해 무실점 이닝을 막아내고 있다. 2026.03.07. /사진=강영조 cameratalks@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 톨레도 머드헨스에서 활약 중인 고우석(28)이 예기치 못한 '깜짝 선발' 기회에서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을 선보였다.

고우석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ESL 볼파크에서 열린 '2026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실 이날 고우석의 선발 등판은 예고되지 않은 긴급 투입이었다. 복수의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당초 톨레도의 선발 투수는 팀 내 우완 유망주인 타이 매든(26)이었으나, 경기 직전 선발이 변경됐다. 매든이 경미한 부상이 있거나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고우석이 '오프너' 역할을 맡아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고우석의 구위는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연속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연속 안타를 허용해 득점권 위기에 몰렸으나, 앤드류 핀크니를 파울팁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1회에 잡은 아웃카운트 3개가 모두 삼진이었다.

2회말에는 다소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선두 타자 조이 위머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들을 범타와 삼진으로 처리하며 2사까지 잘 잡았다. 하지만 필립 그래서와 킹에게 연속으로 초구 적시 2루타를 헌납하며 2실점했다. 두 타자에게 모두 초구를 공략당하며 공 2개로 실점이 늘어난 점이 뼈아팠다. 그러나 고우석은 추가 실점 없이 후속 타자를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2이닝 동안 총 36개(스트라이크 22개)의 공을 던졌으며, 직구 최고 구속은 93.8마일(약 151km)까지 찍혔다. 아웃카운트 6개 중 5개를 삼진으로 장식할 만큼 압도적인 구위가 돋보였다. 아쉽게 6월 들어 계속 이어오던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마감됐고, 고우석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79에서 3.38이 됐다.

자신의 임무를 모두 마친 고우석은 3회말 시작과 동시에 보 브리스키와 교체됐다. 톨레도는 로체스터와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5-6으로 석패했다.

한국 우완투수 고우석 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도쿄POOL 대한민국과 대만 경기 8회초 무실점 피칭을 펼친후 환호하고 있다.  026.03.08. /사진=강영조 cameratalks@
한국 우완투수 고우석 8일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도쿄POOL 대한민국과 대만 경기 8회초 무실점 피칭을 펼친후 환호하고 있다. 026.03.08.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지난 3월 1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전을 마친 고우석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지난 3월 1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도미니카 공화국전을 마친 고우석의 모습. /사진=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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