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이지만 인정' 日 진짜 미쳤다, 전반부터 연속골 폭발... 튀니지 혼쭐내며 '전반 2-0'

'라이벌이지만 인정' 日 진짜 미쳤다, 전반부터 연속골 폭발... 튀니지 혼쭐내며 '전반 2-0'

이원희 기자
2026.06.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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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튀니지를 상대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전반 4분 가마다 다이치의 선제골과 전반 31분 우에다 아야세의 추가골이 터지며 일본이 승기를 잡았다. 튀니지는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으나 일본의 공세에 밀려 고전했다.
일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일본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가 매서운 공격 축구를 앞세워 이번 월드컵 첫 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일본은 21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번 대회 일본은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함께 F조에 묶였다. 만만치 않은 상대들과 경쟁하는 가운데, 일본은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우승 후보를 상대로 승점을 챙겼다는 점, 또 1-2로 끌려가던 후반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2차전에서는 일본의 공격력이 제대로 폭발했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베테랑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가 주인공이었다. 왼쪽 윙백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뒤 골문 쪽으로 패스를 건넸고, 문전에 있던 가마다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일본은 쉴 새 없이 튀니지를 몰아쳤다. 전반 6분에는 로빙 패스를 받은 최전방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어려운 자세에서도 왼발 발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위로 떴다.

전반 9분에는 우에다의 강한 압박이 제대로 통했다. 우에다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빼앗은 뒤 반대편에 있던 가마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넸다. 그러나 튀니지 센터백 딜런 브론(세르베트)이 몸을 날려 한 발 앞서 걷어냈다.

전반 10분에도 일본은 득점에 가까운 장면을 만들었다. 우에다의 슈팅이 수비진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향하는 듯했지만, 튀니지 골키퍼 아이멘 다흐멘(스팍시엔)이 슈퍼세이브를 선보였다.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가까스로 걷어냈다. 비디오판독(VAR) 결과, 우에다의 슈팅은 그야말로 '깻잎 한 장' 차이로 라인에 걸쳐 있었다. 이어진 도미야스 다케히로(페예노르트)의 슈팅도 다흐멘이 막아냈다.

일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일본 공격수 우에다 아야세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계속 두드리던 일본은 결국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31분 우에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튀니지 골문을 열었다. 초반부터 압박과 빠른 전개로 상대 수비를 흔든 일본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튀니지는 좀처럼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튀니지는 지난 1차전에서 스웨덴에 1-5로 대패했다. 이후 튀니지축구협회는 사브리 라무시 감독을 경질했고, 한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일본전 전반 흐름만 놓고 보면 분위기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르나르 감독은 경기 도중 여러 차례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일본(파란색 유니폼)-튀니지 경기. /AFPBBNews=뉴스1
일본(파란색 유니폼)-튀니지 경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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