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패패승, 15득점-28실점' 길고 지쳤던 KT 일주일... 3연속 만원관중에 사령탑 웃었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수원 현장]

'승패패패승, 15득점-28실점' 길고 지쳤던 KT 일주일... 3연속 만원관중에 사령탑 웃었다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수원 현장]

수원=김동윤 기자
2026.07.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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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8회말 김현수의 결승 2점 홈런에 힘입어 승리한 KT는 3위 자리를 지키며 4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이강철 감독은 힘든 한 주였음에도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과 3연전 내내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만원관중이 들어찬 수원KT위즈파크. /사진=KT 위즈 제공
만원관중이 들어찬 수원KT위즈파크. /사진=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지치고 길었던 일주일을 승리로 끝냈다. 마침내 미소 지은 사령탑은 그 공을 3일 연속 홈구장을 꽉 채워준 팬들에게 돌렸다.

KT는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4-2로 승리했다.

승부처는 양 팀이 2-2로 팽팽한 8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정현수의 시속 139㎞ 직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덕분에 KT 선발 맷 사우어는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3볼넷 1몸에 맞는 공) 2탈삼진 2실점에도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샘 힐리어드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허경민이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3위 KT는 44승 1무 35패로 이날 우천 취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KIA 타이거즈(44승 2무 37패)와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KT에는 힘든 한 주였다. LG 트윈스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던 KT는 타격 사이클이 내려오고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달 27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이번 주를 시작했다.

이번 주도 계속된 불펜의 방화에 15득점 28실점으로 2승 3패를 기록했다. 그 사이 2위보다 4위와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편안히 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는 개시 20분 전 기습적인 비로 지연 시작했다. 방수포를 깔고 어수선한 분위기였지만, 오히려 오후 6시 50분 무렵 1만 8700석이 모두 팔렸다. KT는 이번 3연전 모두 만원관중을 동원하며 17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이에 감사함을 나타낸 사령탑이다. 이강철(60) 감독은 "전체적으로 힘든 한 주였는데, (한 주의)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선수가 집중력을 보여줬다. 베테랑 김현수의 2점 홈런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선수들 한 주간 고생 많았다. 주말 홈경기 3연전 동안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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