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2년 만에 인천 3연전 스윕' 박진만 "양창섭 호투→해결사 김현준→강민호 스리런 2방→완벽한 승리였다"

'무려 12년 만에 인천 3연전 스윕' 박진만 "양창섭 호투→해결사 김현준→강민호 스리런 2방→완벽한 승리였다"

인천=박수진 기자
2026.07.05 22:27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삼성 라이온즈가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13-3으로 대승하며 2014년 이후 12년 만에 인천 원정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선발 양창섭이 5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거뒀고, 타선에서는 김현준과 강민호가 10타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박진만 감독은 투타의 완벽한 조화와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며 이번 승리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6-4로 승리한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07.0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삼성 박진만 감독이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6KBO리그 SSG랜더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에서 6-4로 승리한 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07.03. /사진=강영조 cameratalks@
강민호(왼쪽)와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왼쪽)와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박진만(50)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014시즌 이후 무려 12년 만에 달성한 삼성의 인천 원정 3연전 싹쓸이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야말로 투타가 완벽한 승리였다는 자평을 남겼다.

삼성은 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13-3 대승을 거뒀다. 경기 중반인 6회초에 이미 11-0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이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2위 삼성은 선두 LG 트윈스와의 격차를 기존 1.5경기에서 '1경기 차'로 바짝 좁혔다. 이로써 삼성은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전반기 마지막 주중 3연전 결과에 따라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싹쓸이는 무려 4399일 만에 나온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삼성의 인천 원정 3연전 스윕은 통합 왕조 시절이었던 2014년 6월 17일~19일(당시 SK전) 이후 처음이다. 12년 전 당시에는 밴덴헐크, 임창용, 마틴이 차례로 승리 투수가 되며 인천을 지배했던 바 있다. 공교롭게 박진만 감독은 당시 현역으로 SK 소속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해당 시리즈에서 아예 나서지 못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양창섭의 호투가 빛났다. 양창섭은 5⅔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SSG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7승(무패)째를 수확했다. 양창섭이 내려간 이후에는 이재희, 이승민, 최지광, 임기영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이어던지기로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은 가공할 만한 화력을 뿜어냈다. 3번 타자 김현준이 4타수 3안타 2볼넷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베테랑 강민호 역시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6타점 원맨쇼를 펼치며 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감독은 "선발 양창섭이 6회에 다소 흔들리긴 했지만, 5회까지 무실점으로 훌륭하게 막아준 덕분에 타선도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최근 경기에서 계속해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감독으로서 매우 든든하다"고 선발 투수 양창섭에게 두터운 신뢰를 보냈다.

이어 장단 13안타로 대폭발한 타선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감독은 "타선에서는 김현준 덕분에 초반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2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터진 싹쓸이 2루타로 경기 기세를 확실하게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3번 타순에서 결정적인 순간마다 만점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강민호의 3점 홈런 2방은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는 확실한 결정타가 됐다"고 짚으며 "전체적으로 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타선이 활발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13-3이라는 완벽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박수를 쳤다.

김현준(왼쪽)과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현준(왼쪽)과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왼쪽)와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왼쪽)와 박진만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