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취 호재' LG, 7일 삼성전 선발 이정용→톨허스트로 변경! 후라도와 '에이스' 빅뱅 성사

'우취 호재' LG, 7일 삼성전 선발 이정용→톨허스트로 변경! 후라도와 '에이스' 빅뱅 성사

박수진 기자
2026.07.0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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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는 5일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에 여유가 생기자 7일 삼성전 선발을 이정용에서 톨허스트로 변경했다. 삼성에 강한 면모를 보인 톨허스트는 삼성의 에이스 후라도와 대구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은 당초 이정용을 선발로 구상했으나 휴식일 확보에 따라 승률 극대화를 위해 외국인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었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톨허스트가 심판으로부터 새 공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 대 두산 베어스 경기가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톨허스트가 심판으로부터 새 공을 건네받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개시 전 쏟아진 폭우로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경기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개시 전 쏟아진 폭우로 이날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하늘이 LG 트윈스의 손을 들어준 것인가. 전날(5일) 갑작스러운 우천 취소로 선발 로테이션에 숨통이 트인 '단독 선두' LG가 '에이스' 카드를 꺼내 들며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LG와 삼성은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선발 투수를 공개했다. 양 팀의 '외국인 에이스' LG 앤더스 톨허스트(27)와 삼성 아리엘 후라도(30)가 맞붙는 매치업이다.

사실 LG는 이번 주중 시리즈의 첫 단추를 토종 선발 이정용으로 채울 예정이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좌완 송승기도 고려했지만, 후반기를 위해 조금 더 휴식을 주기로 했다. 염경엽(58) LG 감독은 지난 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정용을 삼성전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염두하고 있다면서 "3이닝 정도만 버텨주면 좋을 것 같다. 뒤에 불펜 투수들이 붙어서 막으면 된다"라며 사실상 '벤치 멤버와 물량 공세'로 첫 경기를 풀어갈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5일 예정됐던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LG 벤치의 계산기가 빠르게 돌아갔다. 휴식일이 하루 더 확보됨에 따라 로테이션을 건너뛰고 가장 강력한 구위를 자랑하는 톨허스트를 곧바로 투입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긴 것이다. 체력 비축과 승률 극대화를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된 LG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단비' 같은 우천 취소로 작용한 셈이다.

이번 시즌 15경기에 나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하고 있는 톨허스트는 유독 삼성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삼성을 3차례 만나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삼성 타자들 상대로 보인 피안타율은 0.102로 극강이었다.

물론 삼성 후라도 역시 리그 최정상급 구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난적이다. 이번 시즌 16경기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찍고 있는 후라도는 다만 이번 시즌 LG 상대로는 1경기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5로 약간 좋지 못하지만 여전한 삼성의 외국인 1선발이다. 톨허스트와 후라도, 두 오른손 정통파 에이스의 맞대결은 양 팀 타선이 얼마나 집중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천 취소라는 호재를 맞이해 선발 카드를 아끼고 최선의 패를 꺼내 든 LG. 과연 이 과감한 표적 변경이 삼성 원정길의 기선 제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해진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즈 경기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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