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덕분에 삭제된 KKKK' 외국인 타자 2명 파격 승부수, 시너지는 언제

'비 덕분에 삭제된 KKKK' 외국인 타자 2명 파격 승부수, 시너지는 언제

수원=신화섭 기자
2026.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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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는 탈꼴찌를 위해 외국인 타자 2명을 포함하는 파격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영입된 데이비슨과 기존 히우라는 중심 타선에서 시너지를 노렸으나 아직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설종진 감독은 득점권 타율 부진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후반기 반격의 희망 요소로 두 외국인 타자를 꼽았다.
키움 히우라(왼쪽)-데이비슨. /사진=OSEN
키움 히우라(왼쪽)-데이비슨. /사진=OSEN

키움 히어로즈의 당면한 과제는 탈꼴찌이다. 4년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게 구성원 모두의 절실한 목표이다.

그래서 최근 던진 파격적인 승부수가 외국인 선수 라인업에 타자를 2명 포함시킨 것이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유일한 선택이다.

키움은 기존 히우라(30)에 최근 NC 다이노스와 결별한 데이비슨(35)를 발빠르게 영입했다. 장타력을 갖춘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중심 타선에 배치해 시너지를 노리겠다는 구상이었다.

데이비슨. /사진=스타뉴스
데이비슨. /사진=스타뉴스

그러나 아직 효과는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지난 4일 데이비슨이 합류한 뒤 4경기를 치렀으나 팀은 공교롭게도 4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우천 노게임이 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도 3번 데이비슨과 4번 히우라는 상대 선발 배제성에게서 1회와 3회 연거푸 2개씩의 삼진을 당했다. 비 덕분에 공식 기록에서는 삭제된 게 다행이었다.

NC 시절인 2024년과 2025년 각각 46개(1위)와 36개(2위)의 홈런을 때린 데이비슨은 올 시즌 들어 장타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67경기에서 홈런이 8개에 그치고 키움 이적 후에는 아직 대포 신고를 하지 못했다. 4경기에서 타율은 0.200(15타수 3안타), 특히 타점이 단 1개도 없다.

히우라. /사진=스타뉴스
히우라. /사진=스타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50홈런을 날린 히우라는 영입 초반 놀라운 해결 능력을 보여줘 기대를 키웠다. 5월 30일 KBO리그 데뷔 후 6월 9일까지 9경기에서 무려 0.727(11타수 8안타 3홈런)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25경기에서는 득점권에서 타율 0.087(23타수 2안타)의 극심한 부진에 빠져 버렸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9일 KT전을 앞두고 전반기를 돌아보며 "투수 쪽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데 공격력에서 득점권 타율이 조금 안 좋았던 부분이 아쉽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후반기 반격의 희망 요소로 두 외국인 타자를 첫손에 꼽았다. 설 감독은 "이제 대형 타자 두 명이 들어왔으니 지금보다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설종진 키움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키움 감독. /사진=키움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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