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투수까지 교체하며 2014년 이후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삼성은 11일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뛰어온 잭 오러클린과 계약 연장 대신 최근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오른손 투수 크리스 페덱(30)을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47만 3333달러(약 7억 1100만원). 삼성은 전반기 85경기를 치렀다. 59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풀 시즌으로 환산하면 KBO리그 첫 해 최고액인 100만 달러(약 15억 200만)를 웃돌 만큼 제대로 대우를 한 셈이다.
페덱은 신장 196㎝, 체중 98㎏의 체격을 갖춘 투수로 MLB 통산 132경기(선발 119경기)에서 32승 43패, 평균자책점(ERA) 4.83, 이닝당 출루허용(WHIP) 1.26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0경기(선발 35경기), 13승 7패, ERA 1.92, WHIP 0.82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다양한 구종을 갖춘 페덱은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8.02개, 9이닝당 볼넷 2.04개를 기록했고 국내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조만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계약서에 사인을 마친 페덱은 "어떤 리그에서든 프로야구는 많이 이겨야 하는 스포츠다. 그런 면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이 팀의 전통과 팬들의 열정에도 끌렸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페덱은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과 함께 뛴 경험이 있어 KBO리그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라이온즈의 선수들과 많은 걸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맷 매닝의 부상 대체 선수로 입단했던 잭 오러클린은 KBO리그 17경기에서 5승 5패, ERA 4.86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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