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나예 라미레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세계랭킹 26위)이 '세계 강호' 브라질(7위) 2군과 세 번의 평가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6 제천' 남자부 3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점수 1-3(25-16, 23-25, 22-25, 22-25)으로 졌다.
아포짓스파이커로 나선 신호진이 15점, 아웃사이드히터 정한용이 14점으로 쌍포 역할을 했다. 미들블로커 최준혁과 아웃사이드히터 임성진이 각각 9점을 올렸고, 3세트부터 나선 윤서진 역시 10득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브라질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 사무엘 노이펠트가 양 팀 합쳐 최다인 19득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티에리 나시멘토 15점, 아웃사이드히터 마이콘 프란카 12점, 파울루 실바가 10점으로 전방위에서 한국 코트를 폭격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신호진의 백어택과 임성진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주도권을 쥐고 임한 한국은 23-16에서 임성진의 득점, 최준혁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블로킹 격차를 쉽사리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3 대 12로 크게 밀렸다. 2세트에서 한국 선수들의 공격이 차례로 막히면서 역전을 허용했고 끝내 23-25로 내줬다.
3세트에선 수비마저 흔들렸다. 계속해서 몰아치는 강서브에 수비와 2단 연결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브라질이 점수 차를 벌리고 한국이 따라가는 흐름이 계속됐고, 세트 포인트에서 최준혁의 공격마저 빗나가며 세트 점수마저 역전됐다.
윤서진의 활약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3세트부터 투입된 윤서진은 4세트에서도 공·수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3세트와 비슷한 양상을 띈 끝에 한국은 브라질과 3차전도 1-3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 브라질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참가 여파로 2군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은 그런 브라질을 상대로 1차전을 세트 점수 3-1로 이겼으나, 2차전과 3차전을 연달아 1-3으로 패하면서 세계와 격차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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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2028 LA 올림픽 진출이 달린 아시아선수권 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차례로 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