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케스턴 히우라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키움은 경기가 없던 27일 히우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키움 구단은 "히우라 선수는 23일 고척 삼성전 10회초 수비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해 오른쪽 어깨 견쇄인대 미세손상 소견을 받았다. 주말 동안 경과를 관찰했으나 호전이 더뎌 엔트리에서 말소, 당분간 부상 치료를 받는다"고 전했다.
히우라는 트렌턴 브룩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 5월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302경기에 출전해 231안타 50홈런 134타점을 올린 경험 많은 선수. KBO리그에 데뷔해 전반기에는 34경기 132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18득점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히우라는 "전반기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왔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고, 어떤 루틴을 가져가야 하는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었다"며 "이제 그런 것들은 다 과거가 됐고, 무엇이 필요한지 충분히 배웠으니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그리고 후반기 7경기에서 28타수 9안타 1홈런 7타점 4득점 타율 0.321로 그 자신감을 증명하고 있었다. 새로 영입한 데이비슨과 시너지 효과가 폭발하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설종진 감독도 "구단과 코칭스태프가 모두 원했던 그림"이라고 말하며 반겼다.
그러나 23일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던 히우라는 10회초 2사 2루에서 구자욱의 타구를 잡아내다 어깨를 다쳤다. 히우라의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 덕분에 키움은 10회초를 실점 없이 넘겼지만, 11회초 2점을 실점하며 경기까지 1-3으로 내줬다.
아직 히우라가 전열에 복귀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지는 미지수다. 후반기 들어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키움 타선의 중심으로 자리 잡던 상황에서 맞은 부상인 만큼, 키움으로선 그의 공백이 길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