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기의 이적이다. 르브론 제임스(42)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다섯 번째 우승 반지를 향한 도전에 나선다.
필라델피아는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우승 4회, 정규시즌 MVP 4회에 빛나는 르브론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르브론은 본인의 상징적인 등번호 23번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게 됐다.
계약 세부 내용에서는 르브론의 남다른 집념이 드러났다. 미국 현지 매체 'ESPN' 등에 따르면 르브론은 필라델피아와 2년 총액 800만 달러(약 12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약 400만 달러(약 60억 원) 수준이다.
지난 시즌 LA 레이커스에서 5000만 달러(약 730억 원) 이상의 연봉을 수령했던 르브론은 무려 6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기꺼이 포기하고 최소 수준의 연봉을 받아들였다. 커리어 막바지 유일한 목표는 파이널 우승 반지라는 점을 증명한 셈이다.
마이크 간시 필라델피아 사장은 "르브론이 농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이 구단에 가져올 영향력은 말로 다 할 수도 없다"며 "고등학교 시절부터 르브론을 알고 지냈다. 그의 농구 여정의 모든 순간마다 보여준 엄청난 영향력을 확인해 왔다. 완벽한 프로이자 최고의 승부사이며 지칠 줄 모르는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르브론은 뛰어난 리더십과 가족애, 지역사회와 주변 사람들을 향한 흔들림 없는 헌신을 갖춘 믿기 힘든 인품의 소유자다. 그를 세븐티식서스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고 환영 인사를 전했다.


구단 대주주인 조시 해리스 역시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자 가장 뛰어난 스포츠 선수 중 한 명인 르브론을 세븐티식서스에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NBA 우승 4회, 정규시즌 MVP 4회, 파이널 MVP 4회, 올림픽 금메달 3회, NBA 통산 최다 득점, 올스타 22회 및 올-NBA 21회 선정 등 그의 업적은 상징적이다. 르브론이 제일런 브라운, VJ 에지컴, 조엘 엠비드, 타이리스 맥시 등 뛰어난 선수들과 합을 맞춰 필라델피아에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날을 고대한다"고 전했다.
통산 4만 3440득점으로 NBA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인 르브론은 통산 1622경기에 출전해 평균 37.6분을 뛰며 26.8득점, 야투 성공률 50.7%, 7.5리바운드, 7.4어시스트, 1.5스틸을 기록 중이다. 올-NBA 팀 21회 선발(퍼스트팀 13회), 올스타 22회 선정이라는 전인미답 대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마이애미 히트(2012·2013),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2016), LA 레이커스(2020)를 거치며 파이널 MVP를 차지한 최초의 선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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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레전드 그 자체다. 르브론은 10000득점·10000리바운드·10000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NBA 역사상 유일한 선수이자 통산 야투 성공 1위(1만 5961개), 어시스트 4위(1만 2016개), 트리플더블 5위(125개), 스틸 6위(2417개) 등 대기록의 사나이로 통한다.
심지어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통산 302경기에 출전해 평균 41.2분을 소화하며 28.2득점, 8.9리바운드, 7.2어시스트, 1.7스틸, 1.0블록슛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 통산 최다 득점(8521점), 최다 승리(188승), 최다 시리즈 승리(42회)를 비롯해 10득점 이상(300경기), 20득점 이상(268경기), 30득점 이상(123경기) 부문 모두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